쿠팡 노조 "택배 쉬는 날도 일한다… 독점 의도 드러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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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택배 쉬는 날'에 동참하지 않은 쿠팡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전날 오후 2시께 서울 송파구에 있는 쿠팡 본사 앞에서 쿠팡 노동자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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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전날 오후 2시께 서울 송파구에 있는 쿠팡 본사 앞에서 쿠팡 노동자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민병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지부장은 "쿠팡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940억, 총 매출액은 7조6900억이라고 한다"며 "이 같은 결과를 만들어낸 노동자들에게 시원한 에어컨, 선풍기 하나 놔줄 생각은 하지 않고 쥐어짜고만 있다"고 지적했다.
민 지부장은 이어 "노사정 합의로 이끌어 낸 택배 쉬는 날에도 쿠팡이 동참하지 않는 것은 물류업체 전면에 자기들이 서서, 독점업체가 되겠단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정부와 업계는 택배 기사들의 휴식권 보장에 합의하며 지난 2020년부터 광복절 전날인 8월14일은 택배 쉬는 날로 지정됐다. 그러나 자체 배송망을 갖춘 쿠팡은 이에 불참하고 있다.
혹서기 수립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권영국 쿠팡대책위원회 대표는 "인간이 이 무더위에 9시간씩 일을 지속하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사람이 죽고 나서야 문제를 인식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쿠팡은 "민주노총은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쉴 수 있는 택배 기사의 선택권을 빼앗고 소비자와 판매자, 택배기사 모두의 불편을 초래하는 선동을 멈춰주길 촉구한다"고 전했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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