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쇼츠도 틱톡처럼 청소년 유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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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초짜리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이어 유튜브의 60초짜리 쇼트폼 동영상 콘텐츠인 '쇼츠'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자 미국에서 청소년의 주의력 결핍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와 주요 주(州)정부가 사이버 보안을 이유로 연방정부, 대학 등에서 중국 플랫폼인 틱톡 사용을 금지하자 유튜브 쇼츠 사용이 더 늘었다는 분석도 있다.
이에 많은 학부모가 자녀의 틱톡 시청을 금지했고 60초로 상대적으로 긴 유튜브 쇼츠가 대안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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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브레인’ 같은 중독성 경고
15초짜리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이어 유튜브의 60초짜리 쇼트폼 동영상 콘텐츠인 ‘쇼츠’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자 미국에서 청소년의 주의력 결핍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월 15억 명이던 유튜브 쇼츠 이용자가 현재 월 20억 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특히 미국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와 주요 주(州)정부가 사이버 보안을 이유로 연방정부, 대학 등에서 중국 플랫폼인 틱톡 사용을 금지하자 유튜브 쇼츠 사용이 더 늘었다는 분석도 있다.
그간 미국에서는 15초짜리 틱톡 영상을 자주 시청하면 아이들의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됐다. 틱톡에 과몰입한 청소년의 주의 결핍 및 중독을 뜻하는 ‘틱톡 브레인(TikTok Brain)’이란 신조어도 등장했다. 이에 많은 학부모가 자녀의 틱톡 시청을 금지했고 60초로 상대적으로 긴 유튜브 쇼츠가 대안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미 웨스턴미시간대, 중국 구이저우대 등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유튜브 쇼츠 역시 청소년의 중독성을 쉽게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리아 마크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짧은 동영상을 많이 볼수록 다른 모든 것이 지루하게 느껴진다. 학업, 독서 같은 느린 속도의 활동에 집중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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