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스코틀랜드 상공에 러 전략폭격기 2대 출몰, 대응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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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방부는 자국 스코틀랜드 상공에 러시아 전략폭격기 2대가 출몰해 대응 출격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자국군이 이날 아침 스코틀랜드 북해 셰틀랜드제도 인근 상공을 통과하는 러시아 장거리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142' 2대를 탐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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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영국 국방부는 자국 스코틀랜드 상공에 러시아 전략폭격기 2대가 출몰해 대응 출격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자국군이 이날 아침 스코틀랜드 북해 셰틀랜드제도 인근 상공을 통과하는 러시아 장거리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142' 2대를 탐지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스코틀랜드 북동부 모레이 마을의 로시머스 비행기지에 있던 영국 공군 소속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 2대가 출격해 러시아 폭격기의 동향을 감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치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자국군 공중급유기인 보이저도 비행에 합류, 공대공 급유를 준비했다고 했다.
제임스 히피 영국 국방장관은 "로시머스 비행기지의 전투 조종사들은 영국 영공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으며 조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언제든 즉각 조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는 이날 오전 자국 전략폭격기가 북극의 국제수역 상공에서 일상적인 비행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영국 공군은 지난 5월부터 에스토니아 상공에서 같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독일 공군과 합동으로 러시아 군용기를 상대로 약 50차례 대응 출격한 바 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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