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영화 촬영지 활용 위해 국유재산 로케이션 DB 구축
정부가 국유재산을 드라마와 영화 등 K-콘텐츠 촬영 장소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어제(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구 장흥교도소에서 촬영된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영화 '더프리즌'처럼 국유재산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장려하기 위해 내년까지 지역별 촬영지를 선정하고 사진과 영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일반 국민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오는 2025년까지 모바일앱 등 관련 플랫폼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정부는 지난해 8월 발표한 16조 원 이상의 국유재산 매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각 대금 분납 기간을 확대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매각이 곤란한 대규모 유휴부지는 장기 대부 방식으로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대부 기간 연장 등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활용도가 낮은 지역 치안센터 등 유휴재산은 청년을 위한 창업과 주거 공간으로 조성하고 창업·주거 결합형 공공주택 공급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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