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몰라 부부’ 아내에 “남편과 아이를 업무적으로 대하는 면 있어” (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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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이 '몰라 부부'의 성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1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우리는 뭐가 문제인 걸까? - 몰라 부부' 이야기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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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감질나게 해”
오은영이 ‘몰라 부부’의 성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1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우리는 뭐가 문제인 걸까? - 몰라 부부’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몰라 부부’의 일상생활 영상을 본 뒤 “이런 부부가 더 시한폭탄이다. 경제적 문제, 잠자리, 술 등 문제가 명확할 경우 이 부분이 좋아지면 많은 부분에서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 두 분은 각자 떼어놓고 보면 너무 좋은 사람들인데 붙여놓고 보면 미묘하게 불편하다. 이런 갈등이 미묘하고 해결하기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오은영 박사가 이야기한 것처럼 남편은 아내와 대화를 나누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고 했으나 아내는 혼자만의 시간을 필요로 했다. 그러면서 “화를 내지 않기 위해” 대화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은영 박사는 “서로의 다름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두 분의 기본 성향이 너무 다르다. 외향, 내향 차이는 에너지 소모 이후 에너지를 채우는 회복 방향이 다르다. 남편분은 정서적인 것들을 ‘함께, 같이’ 나누는 일에 행복을 느끼는 반면 아내분은 체계적으로 생각한 후에 움직여야 편한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아내는 흔히 말하는 인지형이다. 그런데 아내분은 남편이나 아이를 대할 때 약간 업무적으로 대하는 면이 있다. 아이를 안 사랑한다는 게 아니라 엄청나게 사랑하는 업무 덩어리 느낌이다. 아내분이 육아를 감질나게 하고 있다. 아이를 안아줘도 감질나게 안아준다. 가족이나 자식을 덜 사랑한다는 게 아니라 맡은 업무를 효율적이고 능숙하게 처리하는 게 중요한 분인 것 같다. 그 생각이 단단하게 잡혀있으면 아이를 사랑하지만 효율적으로 하루치만큼만 양육을 하고 싶은데 그 과정에서 꼬이는 거다. 아이를 안아 주다가도 눈물을 그치면 바로 일을 하러 간다. 그러면 아이는 ‘어 뭐지? 감질나네?’하고 불편해진다”고 덧붙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남편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음...본인을 좀 돌아보셔야 할 듯”, “남편 내 기준 매우 유니콘”, “이유식 그만 만들라는 거 통쾌해 ㅋㅋㅋ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는 거 같은데 욕심 내려놔야지”, “와 눈치 보여”, “성향이 그렇다고 다 저러진 않아”, “화법 진짜 별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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