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맏형 김정환, 국가대표 오상욱→김준호 연파하고 대통령배 사브르 우승

이규원 2023. 8. 15.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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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펜싱 사브르 국가대표팀의 맏형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제63회 대통령배 전국 남녀 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정상에 올라 다음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김정환은 14일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국가대표팀 동료 김준호(화성시청)를 15-9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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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김준호 15-9로 제압
여자부 전하영 우승…에페 남녀개인전 권영준·손민성 우승
한국 남자펜싱 사브르 국가대표팀의 맏형 김정환이 2년 만에 대통령배 개인전 정상을 탈환했다. [연합뉴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한국 남자펜싱 사브르 국가대표팀의 맏형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제63회 대통령배 전국 남녀 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정상에 올라 다음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여자부에서는 전하영(서울특별시청)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정환은 14일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국가대표팀 동료 김준호(화성시청)를 15-9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정환은 2021년 이후 2년 만에 대통령배 개인전 정상을 탈환했다.

1983년생으로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팀의 맏형인 김정환은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땐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회복을 알렸다. 그는 다음 달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출전할 예정이다.

이날 8강전에서 지난해 대통령배 개인전 우승자인 대표팀 후배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을 15-9로 누른 김정환은 준결승전에선 상대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고, 김준호와의 결승전에서도 낙승을 거뒀다.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선 전하영이 서지연(안산시청)을 15-12로 물리치고 6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 이어 또 한 번 국내대회 개인전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남자 에페 개인전에선 권영준(익산시청)이 손민성(국군체육부대)을 결승전에서 15-12로 꺾고 우승했고, 여자 에페에선 임태희(한국체대)가 세계랭킹 5위 송세라(부산광역시청)를 15-14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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