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동상이몽2’ 정이랑 “♥김형근, ‘나이트 웨이터→요식업 CEO’ 내가 만들어”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정이랑이 합류, 24년째 함께하는 요식업 CEO 남편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구라는 정상훈에 “10살 연하 아내 분하고 결혼을 해서 화제가 됐는데 아내한테 주방 출입금지를 시킨 게 후회된다?”며 물었다. 이에 정상훈은 “아내가 음식 해주면 조금 미약(하다)”며 “난 이유식부터 만들었다. 한식 중식 양식 웬만한 건 다 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상훈이 집안 서열 최하위라고 밝히며 “다 그렇지 않아요?”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에 정이랑은 “요리는 요리대로 하고 서열은 꼴찌냐”고 말해 폭소케 했다.
정이랑은 “제가 어렸을 때 못생겼었다. 중학교 고등학교 가면서 예뻐지고 대학교 가면서 또 나아지고, 지금 남편 만나면서 점점 예뻐진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사랑 마사지를 받아서 그런 거 아닐까요?”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이랑은 “남편은 키는 183cm에 87kg 건장한 남성이고 시원시원하게 생겼다. 제 눈에는 ‘동상이몽’에 나온 남편들 중에 가장 매력 있지 않나”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홍성기 님도 잘생기시고, 오상진 님도 잘생기셨지만, 남편은 잘생겼지만 매력도 있다”며 “마치 구준표?”라고 밝혔다.
정이랑은 “저희가 20대 초반에 만나서 24년을 함께 살았는데 아직도 남편이 밖에 나가면 조마조마 하고 신경이 쓰이고 때로는 불안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정이랑의 남편 김형근은 “예전에 태권도 관장을 10년 하다가 지금은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요리부터 매장 관리, 응대까지 직접하는 그는 저국 7개 매장 운영 중이라고. 김구라는 “잘 된다고 하더라. 백화점에 입점 되어있다”고 설명했다.
정이랑은 남편과 첫 만남으로 “아르바이트를 구하러 갔다. 저희 집 앞에 고깃집이 있었는데, 들어가니까 테리우스 같은 남자가 고기 구워주고 있는데 음악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이 친구만 보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형근은 “친구 사이일 때는 쿨해서 만나더라도 ‘자유롭겠다’ 생각을 했다. 사귄 지 3일 만인가 자고 일어났는데 휴대폰을 보니까 번호 절반이 지워져 있는 거다. 보니까 여자들 번호만 싹 다 지워져있는 거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저도 처음 일을 당해봐서 맞는 게 아닌 건 알겠는데 화를 내야 하는지도 몰랐고 그냥 당했던 거 같다. 그렇게 당하다가 제 인생에 다른 여자들은 없어졌다. 자기만 보게 만들고”라며 “아내랑 두링 싸워 연락을 안 하면 제 친구들한테 전화 100통씩 하고”라고 폭로했다.
그게 사랑인지 미저리인지 헷갈렸다. 어딜 가나 정이랑의 눈이 보이는 거다. 정말 나를 속박하는 느낌이다. ‘질투’는 정이랑 인생“이라고 덧붙였다. 그 말을 들은 정이랑은 ”여성분들이 지나가면 (남편이) 목이 뒤까지 부엉이처럼 쳐다본다“고 해명했다.
아침에 일어난 정이랑은 남편이 보이지 않자 계속 전화하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바람피우는 걸 목격했었다. 심지어 저희 동네에서. 놀이터에서 다른 여성분과 손을 잡고 있는데 그런 어릴 때 기억때문에 그런가 불신이 아닌데 불신이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정이랑은 “일 년에 한 번 여기서 기녀마진 잘 찍어야지 왜 이렇게 빼냐”며 “사진 얘기하니까 열받네”라고 말했다. 그는 “까불어서(?) 웨딩사진을 못 찍었잖아. 그래가지고 낸가 사진에 한이 맺혔다”고 전했다.
이에 김형근은 ”웨딩촬영 전에 우리가 기분 좋게 놀다가 예단 문제로 싸우다가 네가 심한 욕을 했고, 그래서 명동 한복판에서 소리 지르고 난리가 나지 않았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쪽에서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아내한테 너무 미안했다. 그런데 저도 자존심이 있어서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이랑이가 말을 좀 못되게 했다“고 폭로했다.
정이랑은 “저도 철이 없었고 격한 말도 했었고 싸움이 커졌고 ‘이 결혼 못 하겠다’까지 갔다. 다음날이 사진 찍는 날이었는데 웨딩촬영 비용도 날리고 추억도 날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정이랑은 극복 방법으로 “저희는 금방 푼다”고 말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김형근은 매장 운영 상황으로 “현재 7개가 됐다. 13개월 동안 5개를 오픈할 정도로 수익이 괜찮다”고 전했다. 그는 “정말 치열하게 3년 동안 왔다갔다 하면서 계속 배우다가”라고 전했다. 정이랑은 “이것저것 다했는데도 비밀 레시피를 안 줬다. 그 기간이 3년이 된 거다. 그때 비밀 레시피를 나중에 알려줬다”고 말했다.
정이랑은 “사업 얘기에 저를 완전 쏙 뺐다. 여기 중심에는 제가 있다. (남편을) 만났을 때 고깃집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나이트 클럽에서 웨이터로 일을 하다가 ‘오너가 되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이상해지는 거 같더라. ‘건전한 일을 해 봐라’ 했더니 중국집에서 일을 하게 됐다. 좀 위험해보여서 전문직을 해야 할 거 같은데 태권도 단증을 따자고 해서 단증을 딴 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학교도 졸업장을 받아야 해서 대학교도 가고. 대학 졸업 후 태권도장을 운영했는데 잘돼서 2~3개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하니까 너무 바빠지더라”며 “평상시 베트남 음식을 되게 좋아했다. 집 앞에 작게 차렸는데 그게 잘 됐다”고 덧붙였다.
김형근은 “강남점 론칭할 때 보증금이 필요한데 그걸 또 아내가 해줬다”고 밝혔다. 그 말을 들은 정이랑은 “강남점뿐만 아니고 홍대점 판교점”이라며 웃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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