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여행하며 즐기기 좋은 전 세계 이색 여름 페스티벌 5

이가영 여행플러스 기자(lee.gayeong@mktour.kr) 2023. 8. 1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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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대로 여행을 계획하고 새로운 환경과 문화를 탐험하는 것, 모두 나 홀로 여행의 장점이다. 여름휴가 성수기를 맞아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한국인 나 홀로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세계 여행지 상위 5곳을 공개했다.

그 결과 일본이 1위를 차지했으며, 열대 휴양지인 태국과 베트남이 뒤를 따랐다. 이 밖에도 여행객은 프랑스, 대만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서 색다른 문화를 느끼고 싶다고 답했다. 이러한 점을 토대로 한국인 나 홀로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 5곳에서 여름에 즐길 만한 축제를 소개한다.

후카가와 하치만
후카가와 하치만 / 사진=고토구 관광협회
일본 도쿄는 한국인 나 홀로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8월 여행지다. 8월 도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후카가와 하치만 축제에 참여하자. 후카가와 하치만 축제는 에도시대부터 이어진 전통 축제다. 간다 마쓰리, 산노 마쓰리와 함께 도쿄 3대 마쓰리 신토 축제 중 하나로 꼽힌다.

축제 중에는 더위를 날려줄 물 뿌리기 행사부터 음악, 전통 예술 공연, 퍼레이드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가마 행차도 주요 볼거리다. 올해 후카가와 하치만 축제는 3년에 한 번 오는 본 축제가 열리는 해로, 50구가 넘는 대형 가마가 등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풀문 파티
풀문 파티 / 사진=태국 풀문파티 공식 홈페이지
태국 코팡안에서 매 음력 절기가 되면 2만 명이 넘는 인파를 끌어들이는 축제가 있으니 바로 ‘풀문 파티’다. 풀문 파티는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페스티벌로 신나는 음악은 물론 각종 공연,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오는 31일 풀문 파티를 열 예정이니, 흥겨운 여정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축제에 참여해 보자.
부란 축제
축제 기간 중 호이안 올드타운에서 펼쳐지는 등불의 향연 / 사진=픽사베이
올여름 무더위에 지친다면 영혼들과 함께하는 축제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 부란 축제는 지옥의 문이 열리고 죽은 사람의 영혼이 각자의 집으로 돌아온다는 믿음에서 비롯한 행사다. 매년 음력 7월 15일 베트남 호이안에서 이를 기념하는 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는 오는 30일에 개최를 앞두고 있다.

축제 기간에 맞춰 호이안 올드타운을 방문한다면 강 위에서 펼쳐지는 등불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사찰에 방문해 조상의 넋을 기리며 기도하거나 강 위에 직접 등을 띄우는 등 호이안의 전통을 직접 체험해 보자.

낭트로의 여정
낭트로의 여정 / 사진=Le Voyage a Nantes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낭트로의 여정(Le Voyage à Nantes)’은 7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 약 두 달여간 열리는 예술 축제다. 프랑스 주요 연례 문화 행사 중 하나인 이 축제에서 화가, 건축가, 디자이너 등 여러 예술가는 도심 속 산책길에 예술작품을 설치한다. 올해 축제에는 약 22㎞에 달하는 예술작품 둘레길을 형성할 예정이다.

행사에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은 축제가 막을 내린 이후 전시를 이어가기도 하니,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참고하자. 낭트로의 여정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묘미는 예술가들이 직접 디자인한 호텔에서 숙박이다. 방문객은 독특한 객실에서 머물며 예술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대만 국제 열기구 페스티벌
대만 국제 열기구 페스티벌 / 사진=대만 국제 열기구 페스티벌 공식 페이스북
여름에 대만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열기구 페스티벌을 놓치지 말고 관람하자.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는 국제 열기구 페스티벌은 대만 시민이 가장 기대하는 여름 행사다. 각기 다른 크기, 모양, 디자인의 열기구가 하늘 위에 떠오른 모습이 장관이다. 헬로키티, 스펀지밥을 비롯한 각종 캐릭터로 디자인한 열기구가 많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올해 대만 국제 열기구 페스티벌은 이달 28일까지 개최한다. 올해 최장기간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디자인도 있다고 하니, 방문해 그 매력을 직접 느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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