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출발… 7월 FOMC 회의록 공개 앞두고 투심 위축

정현진 기자 2023. 8. 1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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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이하 미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지난 11일 발표된 7월 미국 생산자물가 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소비자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진 것도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편 15일에는 미국 7월 소매판매 지수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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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이하 미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지난달 2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화면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오전 9시 41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66포인트(0.21%) 내린 3만5207.7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5포인트(0.14%) 내린 4457.90,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53포인트(0.06%) 하락한 1만3637.32를 기록했다.

16일 공개되는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의사록에는 고금리 장기화 등 매파적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난 7월 FOMC 정기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다. 이에 따라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다. 이미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이지만, 연준은 최종 금리 수준을 5.50~5.75%라고 제시한 바 있다.

지난 11일 발표된 7월 미국 생산자물가 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소비자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진 것도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2% 상승)를 소폭 웃돈다. 생산자 물가는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소비자 물가의 선행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15일에는 미국 7월 소매판매 지수가 발표된다. 소매판매 지수는 미국인들의 소비 지출의 합계(서비스 제외)로, 미국 소비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7월 소매판매가 지난 6월(0.2% 상승)보다 0.4% 늘었을 것으로 예상한다. 소비 반등세가 이어지면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주에는 미국 소매업체들의 지난 2분기 실적도 발표된다. 홈 디포, 타깃, 월마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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