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여직원 결박한 강도, 훔친 내역이…2만원 어치 담배·우유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편의점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결박해 2만원 어치의 물품을 훔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사진=게티이미지)

14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특수강도 혐의를 받는 30대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3시 6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편의점에서 종업원인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손과 발을 묶고서 계산대 현금통을 열려 했다.

그러나 B씨가 강하게 거부하자 이에 실패하고 담배와 우유 등을 훔쳐 달아났다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인근 CCTV를 토대로 A씨의 도주 경로를 확인했고 범행 다음 날 경기 안산의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고로 힘들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