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이슈] 중국, 장기 침체 오나?
[앵커]
이번 비구이위안 사태, 정확한 규모나 영향을 단정하긴 어렵지만 그동안 꾸준히 우려가 제기된 중국발 위험 신호여서 일단은 긴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디플레이션이나 장기 저성장 국면을 맞는 건 아닌지, 중국 경제를 심층 진단합니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연구실장 나와 있습니다.
중국의 ‘부동산 디폴트 위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년 전 헝다 사태가 시작이었죠.
비구이위안의 상황은 그때보다 더 위험한 겁니까?
[앵커]
'부동산 부실' 우려는, 다른 나라도 고민하는 문제인데요.
중국만 고민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이죠. 모두가 고물가와 싸우고 있는 이때, 중국은 어떤 상황을 마주하고 있는 겁니까?
[앵커]
경기가 안 좋으면 먼저 줄이는 게 투자와 채용이잖아요.
그런데 중국의 올해 대학 졸업생 천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들의 일자리를 다 마련할 수 있겠습니까?
[앵커]
대내적인 현안도 있지만, 대외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중국에 투자하기도 어렵고, 중국의 수출 성적도 안 좋고요.
이런 구조적인 문제가 중국의 저성장 국면을 더 가속화 시키는 것 아닙니까?
[앵커]
중국은 그래도 계획 경제 시스템이라, 정부가 어떻게든 위기를 해결하지 않습니까.
이번엔 어렵습니까?
[앵커]
그렇다면 중국 정부는 침체의 돌파구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앵커]
지난 10년간 중국은 전 세계 경제 성장의 40%를 담당해왔죠.
그래서 중국이 불황으로 기침하면 우리에게도 미칠 파장이 큰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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