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스폰서'의 축구 게임에 '논란의 공격수 재등장'…맨유 복귀 임박 암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논란의 공격수' 제임스 그린우드. 그의 맨유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세 신성 공격수 그린우드는 성폭행 혐의를 받으며 성범죄 논란을 일으켰고, 성범죄 기소 취하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죄가 없다는 판결을 받았지만 맨유는 그린우드 복귀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도덕적인 논란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쉽게 받을 수도, 그렇다고 재능있는 선수를 내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린우드는 맨유와 2025년까지 계약돼 있다.
맨유는 꾸준히 고민했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 맨유 복귀와 임대를 놓고 여전히 고민 중이다. 언제까지 고민만 할 수 없는 법, 맨유는 곧 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PL 개막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맨유 여성 팬들이 그리우드 복귀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시위에 나선 팬들은 '여성 팬들이 요구한다. 여성에 대한 폭력을 멈춰라. 그린우드 복귀 반대'의 플래카드를 들었고, "구단이 상업주의와 돈의 편을 들 것인지, 아니면 팬들의 편을 들 것인지에 대한 시험대다. 여성 팬들은 그린우드의 복귀를 원하지 않는다. 그의 복귀는 팬들의 뺨을 때리는 것이다. 맨유 모든 팬들을 향한 공격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여성 팬들의 반대에도 맨유는 그린우드 복귀로 결정을 내릴 거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가장 결정적 이유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그린우드를 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감독이 원하면 게임은 끝난 것이다.
그리고 그린우드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가 포착됐다. 바로 게임이다.
맨유의 스폰서 중 하나인 코나미가 출시한 축구 게임 'eFootball 게임'에 그린우드가 재등장했다. 맨유에서 이탈했을 때 이 게임에서 그린우드도 빠졌다. 그런데 최근 그린우드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앞서 언급했든 코나미는 맨유의 스폰서. 때문에 그린우드 복귀가 확정적이라고 예상할 수 있는 것이다.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맨유 스폰서가 그린우드 거취에 대한 힌트를 주고 있다. 코나미는 게임의 맨유 선수단에 그린우드를 포함시킨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코나미는 그린우드가 성범죄 논란을 일으켰을 때 게임에서 제외시켰고, 이번에 다시 복귀시킨 것이다. 이는 맨유가 곧 그린우드 복귀를 발표할 거라는 암시"라고 보도했다.
[메이슨 그린우드, 메이슨 그린우드 복귀 반대하는 맨유 팬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