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친과 무슨 관계냐”...불륜 의심해 지인 흉기로 찌른 50대 체포

이승규 기자 2023. 8. 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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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중부경찰서 청사/뉴스1

여자친구와의 불륜을 의심하며 지인을 흉기로 찌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로 5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중구 부평동의 한 식당에서 6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공격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A씨는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의 여자친구인 C씨와 B씨를 불륜 관계로 의심했다고 한다. B씨가 “불륜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A씨는 흉기로 B씨를 공격했다. 인근 시민들이 이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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