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유니버스, ‘성희롱 파문’ 인도네시아 지부와 계약 해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스 유니버스 조직위원회(MUO)가 성희롱 파문을 일으킨 인도네시아 대회 주최 측과 계약을 해지했다.
MUO는 "인도네시아 대회 우승자에게는 오는 11월 열릴 예정인 미스 유니버스 2023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이달 3일까지 자카르타에서 개최되었던 미스 유니버스 인도네시아 대회 참가자 중 일부는 대회 심사 과정 중 예정에 없던 강제 알몸 검사를 당하고 사진도 찍혔다며 주최 측을 성희롱 혐의로 고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라이선스 소유 회사 주최 말레이시아 대회도 취소
미스 유니버스 조직위원회(MUO)가 성희롱 파문을 일으킨 인도네시아 대회 주최 측과 계약을 해지했다.
영국 BBC는 13일(현지시간) 미국에 본사를 둔 MUO가 인도네시아 라이선스를 소유한 뷰티 회사 ‘카펠라 스와스티카 카리아’와 계약을 해지하고 이들이 라이선스를 가진 말레이시아 대회도 취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MUO 측은 카펠라가 미스 유니버스의 윤리 기준이나 행동 강령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또 "참가자들이 이런 경험을 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용기 있게 목소리를 내준 여성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MUO는 "인도네시아 대회 우승자에게는 오는 11월 열릴 예정인 미스 유니버스 2023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이달 3일까지 자카르타에서 개최되었던 미스 유니버스 인도네시아 대회 참가자 중 일부는 대회 심사 과정 중 예정에 없던 강제 알몸 검사를 당하고 사진도 찍혔다며 주최 측을 성희롱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대회 관계자들이 대회 이틀 전 결선 진출자 30명을 상대로 몸에 흉터나 셀룰라이트, 문신 등이 있는지를 검사해야 한다며 강제로 옷을 벗게한 뒤 신체 검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스유니버스 세계대회는 오는 11월 엘살바도르에서 열린다.
박세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제적 망신’ 책임 큰 전북 “정부가 정치공세” 적반하장
- 이상민 “이재명 맹종 그룹 있다… 곰팡이 같은 부류”
- “포주가 되라니…” 女가수 성접대 제안에 소속사 폐업한 래퍼
- DJ 소다, 日공연 중 성추행 피해… “너무 큰 충격”
- ‘친명 사법방해’ 작심비판한 한동훈… ‘이화영 회유·압박=중범죄’ 판단[허민의 정치카페]
- 김윤덕 “김현숙 장관이 잼버리 비상 예산 요구 거절”…여가부는 “사실 아냐”
- [속보] “광복절에 서울시청 폭파”…또 日 계정발(發) 테러 협박 메일
- “준비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 文의 후안무치[사설]
- 文 “잼버리로 국격·긍지 잃어…사람 준비 부족하니 하늘도 안 도와”
- 성소, ‘36세 연상’ 양조위와 불륜설… “터무니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