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이동재 전 기자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조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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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씨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14일 김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허위사실 유포) 혐의에 관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 전 기자는 지난해 2월 김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이 전 기자는 지난 3일 김씨와 같은 혐의로 유 전 이사장을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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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씨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14일 김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허위사실 유포) 혐의에 관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20년 4월 6일부터 7월8일까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와 유튜브 방송에서 이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돈을 줬다고 하라'고 종용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이 전 기자는 지난해 2월 김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부장 이완희)가 지난해 12월 재수사를 지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경찰은 애초 지난달 김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김씨 측이 변호인 일정 등을 이유로 조사를 연기해 이날 이뤄졌다.
김씨는 이날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 조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라며 "조사 내용을 검토한 후 송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기자는 지난 3일 김씨와 같은 혐의로 유 전 이사장을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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