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수내교 전면 통제…안전진단 'E등급' 심각한 결함 발생

김미루 기자 2023. 8. 1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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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14일 밤 10시부터 수내교 통행을 전면 제한한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성남시가 지난 4월 발생한 정자교 보행로 붕괴사고 이후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수내교에 E등급 판정이 나왔다.

E등급은 시설물의 주요 골조에 심각한 결함이 발생해 즉각 사용을 중단하고 보강이나 개축을 해야 할 때 내려진다.

시는 시설물안전법 제23조에 따라 E등급 판정을 받은 수내교 사용을 제한하고 보수·보강 등 종합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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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6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교의 보행로가 임시 통제되고 있다. 성남시는 붕괴 사고가 일어난 정자교와 더불어 민원이 많이 들어온 불정교·수내교, 총 3개 교량에 대해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사진=뉴스1

경기 성남시가 14일 밤 10시부터 수내교 통행을 전면 제한한다. 시는 서현교나 백현교 등 우회로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성남시가 지난 4월 발생한 정자교 보행로 붕괴사고 이후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수내교에 E등급 판정이 나왔다.

E등급은 시설물의 주요 골조에 심각한 결함이 발생해 즉각 사용을 중단하고 보강이나 개축을 해야 할 때 내려진다. 수내교는 몇 가지 안전성 평가 항목에서 적정 안전율에 도달하지 못했다.

시는 시설물안전법 제23조에 따라 E등급 판정을 받은 수내교 사용을 제한하고 보수·보강 등 종합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내교 긴급 사용 제한 조치에 따라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불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도로 이용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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