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명예훼손 혐의' 방송인 김어준 조사

이정현 기자 2023. 8. 1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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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방송인 김어준 씨를 불러 조사했다.

김 씨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이 전 기자는 지난해 2월 김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 전 기자는 지난 3일 김 씨와 같은 혐의로 유 전 이사장을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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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가 11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선거법 위반 관련 2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입장 표명 없이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3.1.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찰이 방송인 김어준 씨를 불러 조사했다. 김 씨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이날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2020년 4월6일부터 7월8일까지 자신이 방송하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5차례에 걸쳐 이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돈을 줬다고 하라"고 종용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전 기자는 지난해 2월 김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애초 7월 중 김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 씨 측은 변호인 일정 등을 이유로 조사를 계속 연기해 왔다.

앞서 성북경찰서는 지난해 10월 이 사건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서울북부지검이 지난해 12월 재수사를 요청했다.

이 전 기자는 지난 3일 김 씨와 같은 혐의로 유 전 이사장을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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