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쓰레기통에 미숙아 버린 10대 엄마…검찰 송치

지난 6월22일 오전 3시20분쯤 영아 사체가 발견된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쓰레기통. /사진=뉴스1

울산의 한 아파트 분리수거장 쓰레기통에 영아 시신을 유기한 10대 후반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울산 남부경찰서는 사체유기 혐의로 친모 A양(10대)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양은 지난 6월22일 오전 3시20분쯤 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남자 영아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환경미화원이 분리수거장 쓰레기통에 버려진 영아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영아는 사망 당시 키 50㎝에 무게 0.8㎏ 정도로, 미숙아로 태어났다고 조사됐다.

A양은 사건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고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지난 6월27일 스스로 남부경찰서 형사과를 찾아 자수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