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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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35·사진)가 내년 진행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사실상 결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4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제2차 원로회의를 열어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진행될 새 IOC 선수위원 선출 투표에 출마할 국내 후보자로 평가위원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박인비를 국내 후보자로 추천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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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의결 거쳐 최종 확정
대한체육회는 14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제2차 원로회의를 열어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진행될 새 IOC 선수위원 선출 투표에 출마할 국내 후보자로 평가위원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박인비를 국내 후보자로 추천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16∼17일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의 의결 절차를 거치면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확정된다.
IOC를 구성하는 IOC 위원 중 선수위원은 직전 올림픽에 출전했거나 선거가 열리는 올림픽에 현역 선수로 참가하는 선수만 출마할 수 있는 자리다. 다른 IOC 위원과 똑같은 권리를 행사하고 책임도 지며, 선수와 IOC의 가교 구실을 하고 스포츠 외교에 기여할 수 있다. 내년 파리 올림픽 기간 중 참가 선수들의 투표로 새로운 선수위원 4명이 선출된다.
IOC 선수위원 선출 투표에 나설 한국 후보 한 자리를 놓고 박인비를 비롯해 진종오(사격), 김연경(배구), 이대훈(태권도), 김소영(배드민턴)이 지난 10일 대한체육회 평가위원회의 비공개 면접에서 올림픽 성적과 선수 경력, 외국어 구사 능력 등을 평가받은 바 있다.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한 박인비는 통산 21승을 거뒀고, 역대 누적 상금 4위(1826만달러)에 올라있다. 박인비는 4개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과 더불어 116년 만에 골프가 올림픽 종목으로 부활한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최초의 ‘골든 슬램’도 달성한 여자 골프 현역 최고의 스타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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