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은 계속 된다… 신지애, AIG 오픈 단독 3위

장한서 2023. 8. 1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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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등 프로 통산 64승을 올린 '레전드' 신지애(35)는 2014년부터 일본 투어에 전념하고 있다.

LPGA 투어는 일본, 호주 등에서 열리는 대회만 종종 나섰던 그는 지난달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 4년 만에 나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신지애가 그 여세를 몰아 LPGA 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또 상위권에 올라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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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 기세 이어 저력 입증
김효주·양희영 공동 4위 올라
한국선수 메이저 무관은 계속
임성재, PGA PO 1R 공동 6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등 프로 통산 64승을 올린 ‘레전드’ 신지애(35)는 2014년부터 일본 투어에 전념하고 있다. LPGA 투어는 일본, 호주 등에서 열리는 대회만 종종 나섰던 그는 지난달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 4년 만에 나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신지애가 그 여세를 몰아 LPGA 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또 상위권에 올라 저력을 과시했다.

신지애는 14일 영국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작성한 그는 단독 3위로 대회를 끝냈다. 전신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2008년과 2012년에 트로피를 들었던 신지애는 7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해 또 한 번 좋은 성적을 남겼다. 우승자 릴리아 부(미국·14언더파 274타)와는 7타 차. 올 시즌 3승을 쓸어담은 부는 이번 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6위에서 단숨에 1위로 등극할 예정이다.
신지애(왼쪽부터), 김효주, 임성재
김효주와 양희영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은 공동 30위(1오버파 289타)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5개 메이저대회가 모두 막을 내린 가운데 한국 선수 중 우승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 이후 한국 선수의 메이저 우승 소식이 끊겼다. 2021년에도 메이저 무관에 그쳤던 한국 선수들은 최근 3개 시즌 동안 메이저대회 우승을 한 차례만 달성했다.

한편 임성재(25)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그는 이날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만 2개를 잡아내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를 친 임성재는 공동 6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을 32위에서 28위로 끌어올려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출전에 청신호를 켰다. 투어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투어챔피언십 출전자 30명은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종료 시점 페덱스컵 랭킹으로 정한다.

임성재를 비롯해 김시우, 김주형, 안병훈은 모두 BMW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김시우와 김주형은 페덱스컵 랭킹이 각각 17위, 18위로 투어챔피언십 출전 안정권에 있다. 페덱스컵 랭킹 38위인 안병훈은 BMW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필요가 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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