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소속사 "홍지윤 전속계약 종료 아냐"vs현 소속사 "법적 문제 없어"
박정선 기자 2023. 8. 14. 21:38
가수 홍지윤의 전 소속사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와 현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다.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는 14일 "당사는 홍지윤과 2020년 전속계약을 체결한 이후로, 전속 계약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였다"며 "그럼에도 홍지윤은 올해 4월 돌연 당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하였으며, 법원이 이에 대해 인용 결정을 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이러한 전속계약효력정치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한 상황이며, 오는 24일 이의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인용 결정은 본안소송에서 전속계약의 효력을 본격적으로 다투기 전까지 일시적으로 효력을 정지하는 결정일뿐, 당사와 홍지윤 사이의 전속계약이 종료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라며 홍지윤과의 전속계약이 종료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효력정지 가처분은 신뢰 관계 파탄의 원인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본안소송에서 다투어야 한다고 판단하였을 뿐"이라면서 "당사는 향후 진행될 예정인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이의신청 및 전속계약효력에 관한 본안소송에서 책임 소재에 관하여 명확히 밝힐 것이며,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에 홍지윤과 지난 7월 전속계약을 체결한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홍지윤과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이하 '전 소속사') 사이에 있었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의 인용결정으로 홍지윤과 전 소속사 사이의 전속계약(이하 '전 전속계약')은 중지됐다. 그 의미는 홍지윤과 전 소속사 사이의 본안 소송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속계약은 중지된다는 것이고, 그 사이에 홍지윤이 다른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더라도 이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에 홍지윤은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홍지윤과 전 소속사 사이의 신뢰관계가 파탄된 상황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위와 같은 법원의 판단은 가처분이의 절차나 본안 소송에서도 쉽사리 변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또한 홍지윤 측에서도 본안 소송을 통해 홍지윤과 전 소속사 사이의 신뢰관계 파탄의 책임이 전 소속사에게 있음을 명확히 밝힐 예정이다"라면서 "홍지윤이 새로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는 등 더이상 전 소속사와의 신뢰관계가 회복될 수 없는 사정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전 소속사의 가처분 이의는 불필요한 것으로 보이고, 결국 법적 분쟁이 양쪽에 상처만을 남길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홍지윤은 지난 2021년 TV조선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2'에 출연해 2인인 '선'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4월 정산 지연, 지원의무 위반 등으로 인한 신뢰관계 상실을 이유로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후 7월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는 14일 "당사는 홍지윤과 2020년 전속계약을 체결한 이후로, 전속 계약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였다"며 "그럼에도 홍지윤은 올해 4월 돌연 당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하였으며, 법원이 이에 대해 인용 결정을 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이러한 전속계약효력정치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한 상황이며, 오는 24일 이의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인용 결정은 본안소송에서 전속계약의 효력을 본격적으로 다투기 전까지 일시적으로 효력을 정지하는 결정일뿐, 당사와 홍지윤 사이의 전속계약이 종료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라며 홍지윤과의 전속계약이 종료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효력정지 가처분은 신뢰 관계 파탄의 원인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본안소송에서 다투어야 한다고 판단하였을 뿐"이라면서 "당사는 향후 진행될 예정인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이의신청 및 전속계약효력에 관한 본안소송에서 책임 소재에 관하여 명확히 밝힐 것이며,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에 홍지윤과 지난 7월 전속계약을 체결한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홍지윤과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이하 '전 소속사') 사이에 있었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의 인용결정으로 홍지윤과 전 소속사 사이의 전속계약(이하 '전 전속계약')은 중지됐다. 그 의미는 홍지윤과 전 소속사 사이의 본안 소송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속계약은 중지된다는 것이고, 그 사이에 홍지윤이 다른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더라도 이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에 홍지윤은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홍지윤과 전 소속사 사이의 신뢰관계가 파탄된 상황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위와 같은 법원의 판단은 가처분이의 절차나 본안 소송에서도 쉽사리 변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또한 홍지윤 측에서도 본안 소송을 통해 홍지윤과 전 소속사 사이의 신뢰관계 파탄의 책임이 전 소속사에게 있음을 명확히 밝힐 예정이다"라면서 "홍지윤이 새로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는 등 더이상 전 소속사와의 신뢰관계가 회복될 수 없는 사정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전 소속사의 가처분 이의는 불필요한 것으로 보이고, 결국 법적 분쟁이 양쪽에 상처만을 남길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홍지윤은 지난 2021년 TV조선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2'에 출연해 2인인 '선'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4월 정산 지연, 지원의무 위반 등으로 인한 신뢰관계 상실을 이유로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후 7월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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