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168CM 된 유튜버 "키 크는 수술, 적게는 4천만원, 많게는 2억원" [물어보살](종합)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키 크는 수술로 168CM이 된 의뢰인이 수술 정보들을 공유했다.
1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34세 유튜버 의뢰인이 찾아왔다. 그는 개인 채널을 이용해 키 수술에 대한 정보, 후기, 일상 등을 공유하고 있었다.
이날 키 늘리는 모든 과정을 궁금해하는 사람들과 소통 중이라는 의뢰인은 "국내에서 수술했다"며 "저는 성공한 케이스다. 161CM이었는데 168CM가 됐다"고 밝혔다.
MC들이 수술 과정에 궁금증을 갖자 그는 "종아리나 허벅지 중 선택하는데, 뼈를 자른다. 그 안에 장치를 고정시키면 수술 끝이다. 이후 기계로 뼈 사이를 조금씩 벌린다. 그러면 골절이 치유되는 과정이랑 똑같이 뼈가 붙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뼈는 늘리는 게 어렵지 않은데 문제는 그 과정에서 계속 근육도 늘려줘야 한다. 그래서 쉬운 수술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방송인 서장훈이 부작용을 우려했고, 의뢰인은 "뼈와 근육을 같이 늘려야 하는데 귀찮고 힘들고 고되다"며 "그래서 재활 훈련을 제대로 안 하면 뼈가 길어져 뒤꿈치만 올라가서 심한 경우는 걷는 데 어려움이 있다. 어쨌든 인체 비율이 달라지는 거라서 운동 능력 감소가 없을 수 없다"고 말했다. 수술을 실패할 가능성도 엄청 많다고.
키 크는 수술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뢰인은 "유명한 곳은 예약이 많이 차있을 정도"라면서 "수술 방법에 따라 다른데 적게는 4천만 원, 많게는 2억 원이 든다. 부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고 저렴한 수술은 외부 장치로 고정시켜서 흉터도 많고 재활 과정도 힘들다. 비싼 수술의 경우 내부 장치로만 늘리다 보니 비교적 흉터도 적고 일상생활도 편하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의뢰인은 "수술 후 6개월간 보행이 불가능하다"며 "2년간 장치를 유지해서 사람에 따라 이물감이 있을 경우 격한 운동이 힘들다"고 수술 후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전했다.
키 크는 수술과 관련된 동영상을 공유하고 있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의뢰인은 "제가 수술하기 전엔 정보를 찾는 게 힘들었다. 정보 공유하면 나 같은 사람들이 조금 더 편하게 정보 습득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고 털어놨다.
여러 매체에서 인터뷰도 했다는 의뢰인은 "그 영상을 보고 학생이 어머니한테 수술해 달라고 조른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지금 되게 답답하다. 온 목적을 파악해야 되지 않냐"며 "너 때문에 수술하게 됐는데 결과가 안 좋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애가 너 때문에 엄마한테 졸라서 너한테 항의가 들어온다? 이거는 네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 설령 네 영상을 보고 수술했는데 실패했더라도 책임을 무를 순 없다"고 따끔하게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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