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아이, 새벽에 길 잃고 배회…눈썰미 좋은 ‘파수꾼’ 덕에 부모 찾아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8. 14. 21:21
늦은 밤 길 잃은 어린이가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덕분에 귀가할 수 있었다.
충남 예산군은 지난 9일 오전 1시 30분께 예산읍 산성리 일대에서 만 5세 남자아이가 배회하는 것을 CCTV 통합관제센터 근무자가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근무자는 비상벨을 통해 아이와 대화를 시도했고, 길을 잃은 사실을 확인했다. 신고받은 경찰관이 현장에 올 때까지 관제센터 근무자는 어린이와 대화하며 안정시켰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어 지난 10일 오전 2시 50분께는 예산읍 일대에서 오토바이 두 대에 나눠탄 네 명이 주차된 차량 문을 수시로 열어보는 장면이 관제센터 근무자에게 포착되기도 했다. 근무자가 112 신고해 차량털이범들은 현장에서 검거됐다.
군 관계자는 “단순 관제 업무를 넘어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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