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1개 3만원, '금값' 채소. 과일에 물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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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태풍까지 겹치면서 채소와 과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채솟값 때문으로, 폭염과 태풍까지 겹쳐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습니다.
무 도매 가격도 한달 전보다 두 배 가량 오른 20kg에 3만원에 육박합니다.
제6호 태풍 '카눈' 에 낙과 피해도 심각한데다 다음 달 추석을 앞둬 수요가 늘면 가격 급등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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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에 태풍까지 겹치면서 채소와 과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다음달 추석때까지 물가가 고공행진 할 것이란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업 준비가 한창인 식당입니다.
최근 재료비 부담이 부쩍 커졌습니다.
채솟값 때문으로, 폭염과 태풍까지 겹쳐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습니다.
상추나 시금치는 한달전에 2배 수준, 깻잎이며 각종 채소가 3,40% 기본으로 올랐습니다.
인상된 비용을 가격에 반영하지도 못해 속앓이만 하는 실정입니다.
오덕민/ 식당 운영
"쌈채소 같은 경우, 줄일 수도 없는 입장이고 특히 깻잎, 상추를 비롯해서 전반적으로 야채가격이 올라버려서 가게 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인근 업장 사정도 마찬가지 입니다.
최근 태풍 여파로 각종 재료비 인상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김동만 /식당 운영
"저희 같이 매일 (김치를) 담가야 하는 배추라던가, 무나 대파 같은 신선채소들(가격)이 급등하면서 저희로선 상당히 어려운 실정입니다"
장보기 부담도 커졌습니다.
골라보다 놓기를 몇 차례. 온통 올라버린 가격표를 보고는 몇 번 골라보다 놓아버립니다.
강대은/ 제주시 일도2동
"꼭 필요하긴 한데, 가격이 비싼지 아닌지 확인하다 보니... 가격이 하도 올라서 고민을 하고 있어요"
한 달 전, 만 원이 채 안됐던 배추 도매가는 두 배 넘게 올라 2만 5천 원을 넘었습니다.
소매가로도 포기당 가격이 50% 올랐습니다.
무 도매 가격도 한달 전보다 두 배 가량 오른 20kg에 3만원에 육박합니다.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 역시 한통 가격이 최고 3만원까지 올랐고, 사과와 배 가격도 10% 가량 인상됐습니다.
제6호 태풍 '카눈' 에 낙과 피해도 심각한데다 다음 달 추석을 앞둬 수요가 늘면 가격 급등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 훈/ 'H'마트 채소파트장
"지금 현 시세로 하면 작년에 비하면 60~70% 정도 가격이 인상돼 있고, 상품성은 작년보다는 더 안좋은 상황입니다"
장마로 치솟은 농작물 가격에
도.소매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는데다, 재차 태풍 피해까지 반영되면 상승세가 더 가팔라질 전망이어서
가계와 업계 시름만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강명철 (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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