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형 무인기 리퍼 MQ-9 대만 첫 공급

이귀전 2023. 8. 1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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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장거리 비행과 정밀 공격이 가능한 대형 무인기(드론) 리퍼 MQ-9(사진) 4대를 대만에 공급한다.

14일 연합보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지난달 말 대통령 사용 권한(PDA)을 발동해 대만에 제공하기로 한 3억4500만달러(약 4400억원) 규모의 군사 구매 패키지에 리퍼 지원 계획이 포함됐다.

미국 군수업체 제너럴 아토믹스가 제조하는 MQ-9은 날개 폭이 20m, 무게 2.2t으로 무기를 장착한 채 24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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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A 패키지에 지원 계획 포함
대만, 2024년 잠수함 예산 편성 예정
미국이 장거리 비행과 정밀 공격이 가능한 대형 무인기(드론) 리퍼 MQ-9(사진) 4대를 대만에 공급한다.

14일 연합보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지난달 말 대통령 사용 권한(PDA)을 발동해 대만에 제공하기로 한 3억4500만달러(약 4400억원) 규모의 군사 구매 패키지에 리퍼 지원 계획이 포함됐다. PDA는 비상시 의회의 승인 없이 타국에 무기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대통령의 일종의 비상 권한이다. 리퍼의 대만 배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군수업체 제너럴 아토믹스가 제조하는 MQ-9은 날개 폭이 20m, 무게 2.2t으로 무기를 장착한 채 24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감시와 정찰, 정보 수집에 활용된다. 대당 가격이 수백만달러에 달한다.

대만은 내년 국방 예산에 대만산 잠수함 건조 비용도 편성할 예정이다. 대만이 건조 중인 방어형 잠수함(IDS)은 길이 70m, 폭 8m, 배수 톤수 2500∼3000t으로 수상 함정을 공격할 수 있는 중어뢰 18발과 하푼 미사일을 탑재해 해군 잠수함 전대에 배치된다. 대만 입법원은 올해 자국산 잠수함 건조 비용으로 4151억대만달러(약 17조3000억원)를 승인했으며, 내년 관련 예산은 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 차기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이 13일 미국을 경유해 파라과이 방문 일정에 들어간 데 반발하는 중국의 압박이 이어졌다. 대만 국방부는 13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대만군이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중국군 소속 군용기 6대와 군함 6척을 각각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대만해협 중간선이나 대만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중국 군용기는 없었다.

라이 부총통은 뉴욕에서 재미 대만인과 비공개 오찬을 하고 뉴욕 메츠 구장을 찾아 야구 경기를 관람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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