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가치 올들어 최저…엔/달러 9개월만에 다시 145엔대

경수현 2023. 8. 1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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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가치가 14일 장중 한때 9개월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엔/달러 환율은 1달러당 145.22엔까지 상승했다.

다만 엔저가 심화하면서 정부의 환율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고개를 들고 차익을 확정하려는 달러 매도 물량도 나오면서 오후에는 144엔대로 물러섰다.

일본 정부는 엔/달러 환율이 145엔대였던 작년 9월에는 직접 시장 개입에 나선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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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엔화 가치가 14일 장중 한때 9개월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엔/달러 환율은 1달러당 145.22엔까지 상승했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달러화와 엔화 일본 엔화 지폐와 미국 달러화 지폐 [촬영 이세원]

다만 엔저가 심화하면서 정부의 환율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고개를 들고 차익을 확정하려는 달러 매도 물량도 나오면서 오후에는 144엔대로 물러섰다.

이날 엔저는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관측이 퍼지면서 양국 간 금리차 확대를 예상해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흐름이 나타난 데 따른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지난달 28일 일본은행이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공개시장 조작의 10년물 국채 수익률 상한선을 사실상 1%로 확대하며 통화정책을 일부 수정했지만, 양국 간 금리차에 따른 엔저 흐름은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양새다.

일본 정부는 엔/달러 환율이 145엔대였던 작년 9월에는 직접 시장 개입에 나선 적도 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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