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100마리→母치매수발' 이용녀 "시한부 두 달母, 지금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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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체크타임'에서 배우 이용녀가 반려견 100 마리를 키우고 있는 일상부터, 치매 어머니를 돌 보는 따뜻한 일상까지 모두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MBN '한 번 더 체크타임'에서 치매 어머니를 모신다는 배우 이용녀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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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한 번 더 체크타임'에서 배우 이용녀가 반려견 100 마리를 키우고 있는 일상부터, 치매 어머니를 돌 보는 따뜻한 일상까지 모두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MBN '한 번 더 체크타임'에서 치매 어머니를 모신다는 배우 이용녀가 출연했다. 자신도 치매의 가족력을 걱정하며 치매 위험도를 확인하기로 한 것.
먼저 이용녀의 남은 예상 수명을 공개, 기대 수명은 21년 정도가 나왔다. 올해 67세인 그의 건강나이는 64세라고 하자이용녀는 “정말 고맙다, 강아지 덕분”이라며 “날 움직이게 한다”며 고마워했다. 유기견 100마리를 키우고 있기 때문.
그의 치매 예방법을 공개하기 위해 일상을 공개했다. 포천에서 지내고 있는 이용녀. 일어나자마자 반려견들을 케어했다.그는 반려견들과 축구팀을 만들었다며 안정환 등 강아지들 이름을 모두 외웠다그는 “그래서 뇌건강에 좋다”며 웃음 지었다. 강아지들 털 빠짐으로 특별히 관리 중이라는 이용녀. 반려견들과 함께하는 그에게 전문의는 “유대감이 인지기능 감퇴를 예방한다 길 잃은 고양이를 치매환자들이 돌보며 치매현상이 완화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반려견의 대소변 청소를 하던 이용녀. 100마리 유기견이 있는 만큼 해도해도 끝이 없었다 . 그는 “요즘 나가지 못해 집에서 다 볼일보니 좀 힘들지만 강아지들 케어해야한다는 생각에 기억력이 좋아진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컵라면으로 식사를 해결한 이용녀. 반려견들이 잘 먹으면 자신은 배가 부르다는 것. 그는 “지금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치매이신 어머니에 대해 묻자 이용녀는 “2~3달 전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엄마 있을 땐 같이 뭘 많이 먹었다”며“엄마가 아프신지 10년이 넘어, 두 달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치매로) 자식들 기억 못 하고 말도 못하셨다”며 돌아봤다.
이용녀는 “어머니가 병원에서 돌아가시는 걸 원하지 않아 어머니 수발을 집에서 돌봤다”며“강아지를 좋아하셨던 어머니, 강아지 만지기 시작하며 손도 움직이시더라, 그렇게 7~8개월 지나니까 말문도 트이더라 , 강아지들이 어머니 치매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엄마 옆에 조그마한 강아지가 있다, 효녀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날 오후, 짐 한가득 챙겨 모친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어머니가 계신 곳에 도착해 직접 밥상을 준비한 이용녀.함께 사진을 보기도 했다. 이에 전문의는 “앨범으로 치매 예방요법이 있어, 뇌 자극에 아주 좋은 생활습관”이라고 말했다.
어머니와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내던 이용녀는 “10년 전에 돌아가신다고 해, 12년이나 튼튼하게 살고 계신다”며“컨디션이 안 좋아도 날 알아보는 어머니 나를 잊지 않은 어머니가 소중하고 감사하다 , 뇌 건강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각별한 사랑을 전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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