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찜통더위…태풍 일본 관통, 동해안 간접영향

김재훈 2023. 8. 1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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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다시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기승입니다.

광복절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나타나겠는데요.

'카눈'에 이어 북상 중인 제7호 태풍 '란'은 내일 일본을 관통할 전망으로, 강원 영동은 간접영향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달궈진 아스팔트 위로 열기가 연신 뿜어져 나옵니다.

외국인 관광객도 우산 밑에서 강렬한 햇볕을 피해봅니다.

물줄기가 솟구치는 분수대는 아이들의 피서지로 변신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자 다시 찜통더위가 고개를 들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광복절에도 체감 33도 이상, 일부 내륙은 35도를 웃돌겠습니다.

태풍이 물러간 자리를 덥고 습한 공기가 차지하면서 당분간 한낮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정다혜 / 기상청 예보분석관> "당분간 더운 날씨가 지속되겠고,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제7호 태풍 '란'은 광복절에 일본 오사카 부근으로 상륙한 뒤 동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입니다.

태풍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지형 영향이 더해지면서 동해안은 5~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태풍 여파로 먼바다에서 몸집을 키운 물결이 동해안으로 밀려들 것으로 보여, 피서객 등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하와이 산불을 부추긴 뒤 날짜 변경선을 넘어 허리케인에서 제8호 태풍이 된 '도라'는 괌 북동쪽 먼바다에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주 중반쯤이면 태풍에서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할 전망이라, 우리나라에 영향은 없겠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폭염 #태풍 #란 #도라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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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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