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관행적 보조사업·행사성 지원 예산, 전면 재검토”

손봉석 기자 2023. 8. 1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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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관행적으로 이어온 보조사업과 행사성·선심성·현금성 지원 예산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홍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내년도 재정 여건 상황이 역대 최악으로 예상된다. 극한의 재정 다이어트 기조로 예산 편성에 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동성로를 대구 대표 공연 공간으로 조성하자고도 했다.

홍준표 시장은 “동성로의 밤을 밝혀야 상권이 살고 젊은이들이 넘쳐나게 된다”며 “국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 청년 예술인 중심 공연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태풍 ‘카눈’ 관통 때 대구에서 2명이 사망했으나 안전사고로 분류된 것과 관련 “돌아가신 분과 유가족을 위해 수해 사망사고에 준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홍준표 시장은 “하반기에는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의 성공적 출발이 최대 과제”라며 부서 간 협조 등을 당부했다.

한편, 홍 시장은 이날 대구보훈병원을 찾아 입원 중인 대구·경북지역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 권중혁 지사를 위문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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