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저작권료 1년에 1억 받는다..먹고 사는데 지장 없다"(회장님네)[종합]

김준석 2023. 8. 1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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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송창식이 어마어마한 저작권료를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 조영남, 김세환에 이어 쎄시봉 멤버 중 마지막 초대 손님으로 송창식이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는 새로 오는 손님을 위해 "오늘은 미사리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돈가스를 하자"라며 음식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김수미는 70년대 경양식 분위기를 위해 양파수프까지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영남은 조하나를 위해 직접 꽃을 따서 준비했지만 "일을 하다가 까먹고 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기타를 메고 송창식이 마당으로 들어왔고, 김용건은 "저게 누구냐 가다나다라마사 아니냐"라고 송착식의 노래를 불렀다.

송창식은 "전 오후 5시부터 활동을 한다. 그래서 오전에 하는 스케줄은 하지 못 한다"라고 밤낮이 바뀐 생활을 이야기했다.

김수미는 송창식이 왔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달려 나가 "오빠 지금 일어나셨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조영남과 김세환의 폭로로 인해 공개된 '기인 열전급' 삶으로 궁금증을 샀던 주인공인 송창식이 전원 패밀리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김용건은 "내가 아직도 고마워 하는 게 있다. 군대 훈련소 입소날 송창식의 집에서 잠을 잤다. 어머니가 직접 부대 앞까지 데려다 주셨다. 세월이 갈수록 고마움이 더해지더라"라고 말했다.

또 조영남은 빙글빙글 도는 운동을 계속하냐라는 질문에 송창식은 "1만일을 돌아야 하는데 800일을 더 돌았다"라며 30년 째 돌고 있는 운동을 하고 있음을 전했다.

송창식은 "빙글빙글 돌면서 척추 마디마디가 풀리는 느낌이 든다. 또 한 방향으로만 돌다가 반대로 돌라고 할 때가 있다"라고 말해 조영남을 바닥에 쓰러져 웃게 만들었다.

또 송창식은 "해외는 어떻게 나가냐"는 질문에 "운동 때문에 해외를 나가지 않는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돈가스로 식사를 하던 중 김수미는 "내년에 세 분이서 한 번 오시면 한식을 제대로 준비하겠다"라고 말했고, 조영남은 "내년에 우리가 살아있단 보장이 없다"라고 말했다.

김용건은 "김수미와 조영남이 싸웠던게 실화였냐"라고 물었고, 김수미는 "내가 몰래카메라야라는 소리를 했어야 하는데 까먹었다. 작가와 피디와 짰는데 오빠가 나가서 나도 열을 받았다. 그래서 진심으로 싸우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선생님 왜 몰래카메라야라고 안 했냐'라고 하는데 그때 생각이 났다. 또 영남이 오빠가 손편지를 써서 화해를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용건은 쎄시봉의 첫 만남을 질문하는데, 송창식은 "당시 조영남은 노래하는 모든 사람들의 멘토"였다며, 자신이 가수를 하게 된 계기라고 말한다. 김세환은 조영남과 송창식의 첫인상이 "굉장히 남루했다"라고 회상하자, 송창식이 "남루 이야기는 하지 말자"고 대답하는데 조영남은 이에 한술 더 뜨며 "나도 거지 같았고 얘도 거지 같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기타를 치면서 아리아, 이탈리아 가곡을 부르는 송창식에 모습에 반했다고 밝혔다.

또 조영남과 송창식은 "금지곡이 많았는데 복원을 시켜줬냐"라는 질문에 조영남은 "'딜라일라'는 '복수에 불타는 마음만 가득 찼네'라는 가사 때문에 금지가 됐고 '불 꺼진 창'은 '왜 불이 꺼졌냐'라고 해서 금지곡이 됐다"라고 발혔다.

송창식의 '왜 불러'는 반말이라는 이유로 금지곡으로 선정되었다고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고래사냥'은 "술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추냐라고 금지가 됐었다"라고 김수미가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세환은 "이 형님들이 고마운게 지금 같으면 곡도 만들어 주고 기타도 쳐줬다. 지금이면 돈이 중요했을 건데, 형들덕에 74년 75년 가수 대상을 받게 됐었다"라고 고마워했다.

히트곡이 많은 쎄시봉의 저작권료에 대해서도 시원하게 밝혔다. 김세환이 송창식이 저작권료 수입이 가장 많다고 지목했다.

송창식은 "사후 50년까지 직계가족이 받게 된다. 또 저작권은 매달 받고 있다. 1년에 한 1억 정도 받고 있어서 먹고 사는 데는 지장이 없다"라고 필터 없는 솔직 토크로 본인의 저작권료를 밝혀 전원 패밀리들의 부러움을 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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