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컨트롤마스터' 새 외인 드디어 선발 출격, '와이드너' 이름 넉 자 지울 수 있을까
NC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에서 태너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계약 발표 후 11일 만이다.
당초 강인권 NC 감독은 지난 6일 "태너는 마이너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계속 돌았기 때문에 바로 합류할 예정"이라며 "빠르면 다음주 주말에 등판할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상의 시나리오 대신 안정을 택하면서 15일로 등판일이 확정됐다.
1994년생으로 188cm, 92kg의 신체조건을 갖춘 좌완 투수인 태너는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에 26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입문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밟은 태너는 빅리그 통산 3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59경기에 등판해 44승 51패 평균자책점 4.18의 성적을 거뒀는데, 올해는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소속으로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5.64를 기록했다.
전임자 와이드너가 다소 기복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둘은 다른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시즌 초반 허리 부상으로 2달 가까이 이탈했던 와이드너는 복귀전에서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와이드너는 다음 게임에서 9실점으로 무너졌다. 7월 한 달 동안 4번의 등판에서는 4⅓이닝-6이닝-4이닝-6이닝으로 롤러코스터 피칭을 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태너 영입 후 "와이드너를 교체한 이유가 있었기에 이닝 소화 능력을 우선적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마이너리그에서도 꾸준히 선발로 돌았던 태너와 계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이스 에릭 페디(30)가 다소 흔들리는 상황에서 적절한 타이밍에 동반자가 들어왔다. 7월까지 14승을 거두는 동안 단 2패에 그치며 리그 최고 에이스로 활약하던 그는 지난 2일 사직 롯데전(4이닝 9피안타 5실점)과 13일 수원 KT전(5이닝 6피안타 3실점(1자책))에서 패전을 쌓았다. 페디의 부담도 덜어질 전망이다.
다만 주전 포수와 호흡을 맞출 수 없다는 점은 우려스럽다. NC는 14일 박세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전날 경기에서 손목에 불편함을 느끼고 교체된 박세혁은 검진 결과 왼 손목 건염 진단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는 15일 재활조에 합류할 예정이다. 가장 많이 배터리를 이뤄야 할 선수가 첫 경기부터 사라진 것이다. 태너는 제1백업 안중열(28)과 경기를 치를 것이 유력하다.
NC 소속 마지막 2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던 와이드너는 삼성 데뷔전(13일 인천 SSG전)에서 비록 10안타와 4점을 내줬지만 6⅔이닝을 소화하며 선발로서의 역할은 다했다. 태너 입장에서는 이 정도는 해줘야 와이드너에 대한 이야기를 불식시킬 수 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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