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뿌리뽑는다" 칼 빼든 스타들, 악플러와 전쟁ing[이슈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수많은 스타들이 선을 넘는 악플로 인해 명예 훼손은 물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고 있다. 관용 없는 처벌만이 유일한 대응임을 분명히 한 스타들이 줄지어 나오고 있다.
최근에도 여러 스타들이 선처가 없다고 강조하며 사이다 같은 고소를 진행했다. 최근 들어서만도 가수 겸 배우 수지부터 아이유, 이준호, 그룹 아이브와 있지까지 가수와 배우, 그룹과 솔로를 가리지 않고 여러 스타들이 악플러에 대한 고소 상황을 알리며 악플러에 대한 끝장 법정대응을 다짐했다.
수지는 2015년 10월 '언플(언론플레이)이 만든 거품, 그냥 국민호텔녀'라는 댓글을 단 A씨를 재판에 넘겼고, A씨는 같은해 12월 '영화폭망 퇴물을 왜 OOO한테 붙임? JYP 언플 징하네' 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1심에서는 수지에게 '거품', '국민호텔녀', '영화폭망', '퇴물' 등의 표현을 사용한 것이 모욕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으나, 2심에서는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연예인이 대중의 관심을 받는 대상인 것을 감안해 모욕죄 성립 여부에 대해 비연예인과는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봤기 때문.
그러나 대법원은 '국민호텔녀'라는 표현에 대해 "수지의 기존 이미지와 반대를 암시하면서 성적 대상화하는 방법으로 비하했다"고 밝혔고, 파기환송심은 대법원 판단 취지에 따라 '국민호텔녀'라는 표현을 모욕으로 보고 A씨에게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 이로써 수지는 자신에게 모욕적인 악플을 달았던 A씨에게 8년 만에 벌금형이 선고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이유는 난데없이 간첩설, 표절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아이유를 향한 악의적인 루머, 비방을 유포하는 자들을 대상으로 2023년 형사 고소 건(1, 2, 3분기 초) 진행 상황을 알렸다.
소속사는 간첩 전단물에 대해서는 지난 5월 4일 서울 송파 경찰서에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5월 18일에는 고소 대리인 보충 진술 조사를 통해 피고소인을 특정할 수 있는 결정적 단서를 다수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고소인이 조사 진행을 거부하고 있어 담당 수사관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조속히 빠른 수사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또 다시 불거진 '간첩 전단물'도 포착해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3일에는 아이유를 향한 모욕적 발언을 게시하고, 음란물을 제작해 게시 및 유포한 61명을 모욕 등 혐의로 서울 방배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고소인 보충 진술 조사도 진행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아이유에 대한 악플을 게재한 악플러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하고 있다. 소속사는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재발 방지를 위해 끝까지 추적해 피고소인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아이유의 표절 허위 루머 유포자에 대해서도 고소했다.
이준호도 악플러를 용서하지 않았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이준호에 대한 무분별한 악플을 지속적으로 게재한 악플러를 고소했다.
이에 이준호에 대한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아티스트의 인격을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글을 수차례 작성한 가해자는 정보통신망법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죄로 300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졌다.
JYP는 모니터링 루트를 강화하고 복수의 고소대리인 로펌들을 추가로 선정해 더욱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티스트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게시글들을 좌시하지 않고 선처 없는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룹 아이브는 사이버 렉카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아이브는 연예인들을 비방하는 영상을 게재하는 유튜브 채널인 '탈덕수용소'로부터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로 인해 심각한 명예 훼손을 당했다.
이에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한 민형사 소송과 해외에서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며 미국 구글 본사로부터 '탈덕수용소' 운영자에 대한 유의미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탈덕수용소를 비롯한 '사이버 렉카' 운영자들에 대한 신상 정보를 추가로 확인 중에 있다며 법무법인과 함께 신원 파악이 상당히 이루어질 수 있는 조치를 취했고, 사이버 렉카 운영자들에 대해서도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했다.
지난달 새 앨범 '킬 마이 다웃'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케이크'로 활동 중인 그룹 있지도 그 대열에 가세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14일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불법 촬영 및 허위 제작물 생산 유포 등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하는 행위 전반에 대해 전문 법무법인과 함께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JYP는 있지의 인격을 훼손하고 활동을 저해하는 행위 전반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하면서 "민형사상 조치 과정에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팬들에게도 위법 관련 제보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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