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도 도로가 뽀송뽀송"...대형 우수관로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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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 장마와 태풍으로 충북 지역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앵커>
하지만 상습 침수 지역인 청주 복대동과 비하동 일대는 큰 피해가 없었는데요.
청주시는 복대동과 비하동 지역을 중심으로 석남천분구 침수예방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청주시는 석남천을 포함해 침수 지역을 9개로 세분화하고, 총사업비 3천 1백억 원을 들여 오는 2027년까지 청주시 전역의 침수 예방 사업을 마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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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 장마와 태풍으로 충북 지역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상습 침수 지역인 청주 복대동과 비하동 일대는 큰 피해가 없었는데요.
대형 우수관로와 배수 펌프를 설치한 게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3일 시작됐던 장마로 청주 지역에는 엿새 동안 529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물이 빠지는 것보다 내리는 빗물의 양이 더 많았고, 이로 인해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청주시 강내면과 오송읍 등 외곽 지역과 모충동과 신봉동 등 도심 저지대에 위치한 곳들은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상습 침수 구역이었던 복대동과 비하동의 모습은 달랐습니다.
<기자> 박언
"시간당 20mm 안팎의 세찬 비만 내리면 이 주변은 배수가 안 돼 곳곳이 물바다로 변했었는데요.
하지만 주민들은 올해는 끄떡없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길현섭 / 아파트 경비원
"작년 같은 경우는 역류를 했거든요 배수구마다. 그런데 올해는 역류 없이 쭉쭉 잘 빠졌어요."
<인터뷰> 송종형 / 상인
"예전과 비슷하게 도로가 뽀송뽀송하게 배수가 엄청 잘 돼서 흡족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 카눈 때도 별다른 피해가 없었습니다.
청주시가 설치한 대형 우수관로와 배수 펌프가 제 역할을 해냈기 때문입니다.
청주시는 복대동과 비하동 지역을 중심으로 석남천분구 침수예방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장마철을 앞두고 준공해 빠른 가동에 나섰는데, 그 결과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침수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전화인터뷰> 신현철 / 청주시 하수시설팀장
"여름에 강한 폭우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장 확인한 결과 충분히 물이 하류로 원활히 배수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청주시는 석남천을 포함해 침수 지역을 9개로 세분화하고, 총사업비 3천 1백억 원을 들여 오는 2027년까지 청주시 전역의 침수 예방 사업을 마칠 예정입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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