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천두견주·신평양조장·BTS 지민이 받은 아미주까지…당진 ‘성지술례’ 인기몰이

강정의 기자 2023. 8. 1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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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지역 수제맥주 모습. 당진시 제공

면천두견주전수교육관·신평양조장·순성브루어리 등 일명 충남 당진지역 ‘성지술례’ 관광명소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당진시는 다양한 주류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이들 양조장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방송인 유재석은 한 TV프로그램에서 방탄소년단(BTS) 지민에게 당진 ‘아미주’를 선물하기도 했다.

면천두견주전수교육관(면천면 성하로 250)에서는 면천두견주 제조 방법을 체험하며 두견주 전설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교육관에서는 부드러운 감칠맛을 특징으로 한 면천두견주를 만들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인 이 술은 남북정상회담 만찬주를 비롯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시아청년대회 사제단 만찬주, 3대 민속주로 선정된 바 있다.

신평양조장(신평면 신평로 813)에서는 전통주 빚기를 비롯한 막걸리 소믈리에 강좌, 누룩 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은 이 양조장에서는 청와대 만찬장 막걸리와 대기업 사장단 만찬주를 빚기도 했다.

BTS 지민이 선물받아 유명해진 아미주를 비롯해 당진 최초의 수제맥주, 매실막걸리, 당진소주 등을 생산하고 있는 순성브루어리(순성면 매실로 394)도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순성브루어리는 직접 제조한 4가지 종류의 신선한 맥주와 바비큐 등을 곁들여 즐길 수 있는 펍도 운영하고 있다. 수제맥주 시음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보니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당진에서는 면천두견주를 비롯한 백련막걸리, 당진맥주와 같은 삼색주는 물론 우렁쌈밥, 콩국수 등 특색 있는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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