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 걷고 보말 잡고…제주 ‘생태관광주간’

박미라 기자 2023. 8. 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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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7일 20개 프로그램

제주도는 오는 9월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생태관광주간으로 지정하고, 이 기간 ‘잊혀진 세계를 찾아서’를 주제로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 처음으로 생태관광주간을 지정해 운영했다. 곶자왈·오름·바다·습지 등 각 마을이 보유한 생태자원과 문화자원을 활용해 체험 등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생태관광주간에는 생태관광마을인 선흘1리, 하례리, 저지리, 평대리, 호근동 등을 비롯해 조천리, 귀덕1리, 영천동, 고성리 등이 참여해 20개의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머체왓 숲에서 진행될 ‘편백숲치유’ 프로그램으로는 편백나무가 우거진 숲에서 해먹에 누워 명상을 하고, 스트레칭을 하면서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하례리에서 진행되는 ‘바다는 내 친구’는 마을주민과 함께 하례 바다에서 보말을 채취하고, 잡은 보말로 파스타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참가는 제주도 생태관광지원센터, 제주생태관광협회, 제주관광협회 탐나오 누리집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마다 참여시간과 참가비가 다르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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