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상반기 순이익 1조원 돌파… 삼성생명도 전년比 54.5% 늘어

진상훈 기자 2023. 8. 1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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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보험사들이 올 상반기에 새 회계기준인 IFRS17 도입과 손해율 개선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의 경우 상반기 순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고, 삼성생명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넘게 이익이 증가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상반기 순이익이 1조21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상반기 순이익이 97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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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본사/삼성화재 제공

주요 보험사들이 올 상반기에 새 회계기준인 IFRS17 도입과 손해율 개선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의 경우 상반기 순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고, 삼성생명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넘게 이익이 증가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상반기 순이익이 1조21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에 해당되며, 지난해 전체 순이익(1조2837억원)에 근접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조4145억원으로 9.6% 늘었고, 영업이익은 1조5801억원으로 24.2%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상반기 순이익이 97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5% 증가했다. 매출액은 6조2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조2001억원으로 36.9% 늘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메리츠화재 역시 상반기 순이익이 8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했다고 전했다.

다만, 다른 대형 손해보험사인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해상의 경우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한 5780억원에 그쳤고, DB손해보험도 순이익이 9181억원으로 2% 감소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상반기에 호흡기 질환과 발달장애 등으로 인한 실손보험금 청구액이 급증하며 손해액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DB손해보험측은 “예실차(예상 보험금과 실제 지급된 보험금 차이) 이익이 감소하고, 자동차 운행량 증가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올라 상반기 순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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