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의심 사고' 황선우 "음주·부정 없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남자 수영의 간판 황선우 선수가 뺑소니 의심사고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영연맹은 음주 운전이나 부정행위는 없었다며 국가대표 자격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저녁 7시 반쯤,
자신의 차로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던 황선우는 길을 건너던 80대 노인을 사이드미러로 친 뒤 아무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자는 팔에 찰과상을 입었고, 피해자 지인은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황선우 측은 "고의로 사고 현장을 떠난 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보행자를 급하게 피한 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선수촌 입구에서 차량을 돌려 현장에 갔지만 사고 흔적이 남아 있지 않았다"며 "숙소 복귀 후에야 차량 사이드미러가 파손된 걸 발견해 다시 현장으로 갔고, 마침 출동한 경찰에 경위를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음주 상태는 전혀 아니었으며 현장에서 음주 측정도 실시했다고 했습니다.
수영 연맹은 선수 대처가 미흡했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음주운전이나 도박 등의 국가대표 결격 사유에 해당되지 않아 상벌위원회를 열 계획은 없으며, 아시안게임 출전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승훈/대한수영연맹 사무처장] "(자체 조사결과) 고의로 도피하거나 뺑소니는 절대 아니다‥아시안게임 (출전은) 크게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연맹과 황선우 측은 피해자와도 원만한 합의를 끝냈으며 경찰 조사와 출석 요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준(충북) / 영상편집 :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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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린 기자(lovepar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14456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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