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상반기 보수 112억원… 이재용 0원·구광모 60억원

정현진 기자 2023. 8. 1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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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주요 대기업 그룹 총수 중 연봉 1위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 나타났다.

14일 각 기업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 상반기 롯데지주와 6개 계열사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0억원 늘어난 112억5400만원을 보수로 지급받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총 59억9500만원을 수령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올해 상반기 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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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122억·박정원 회장 67억·구광모 회장 59억원
조원태 회장 보수는 전년比 3배 늘어
지난해 ‘재계 연봉 1위’ 이재현 회장 49억원

올해 상반기 주요 대기업 그룹 총수 중 연봉 1위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 나타났다. 신 회장은 112억5400만원을 수령하며 주요 총수 중 유일하게 10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이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67억7600만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59억9500만원을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무보수’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뉴스1

14일 각 기업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 상반기 롯데지주와 6개 계열사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0억원 늘어난 112억5400만원을 보수로 지급받았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67억76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받은 49억2800만원보다 18억4000만원 늘었다. 이 중 급여가 15억6100만원, 상여가 52억1500만원이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총 59억95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가 23억3800만원, 상여금이 36억5700만원이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약 16% 줄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올해 상반기 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조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55억7231만원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에서 26억1213만1210원, 한진칼에서 29억6018만원을 받았다. 조 회장이 지난해 수령한 총 급여 51억8416만원보다도 4억원 가까이 많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54억100만원을 받았다. 한화에서 18억100만원, 한화솔루션과 한화시스템에서 각각 18억원이 지급됐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보수 총액은 46억200만원이다. 한화솔루션에서 15억4200만원, 한화에서 15억3100만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15억29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재계 연봉 1위를 기록했던 이재현 CJ 회장은 올 상반기 49억6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주사인 CJ에서 20억8700만원, CJ제일제당에서 18억2000만원, CJ ENM에서 10억6100만원을 수령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총 221억3600만원의 보수를 받은 바 있다. 전년도인 2021년에도 218억6100만원을 수령했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CJ ENM에서 10억3000만원을 받았다.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경련-일본 경제동우회 만찬 간담회’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뉴스1

LS에서는 구자열 이사회 의장이 42억1500만원을 수령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구자열 의장은 급여로 13억6300만원, 상여로 28억5200만원을 수령했다. 구자은 회장은 총 38억1100만원을 수령했다. 13억6300만원의 급여와, 24억4400만원의 상여, 복리후생비 400만원이 포함됐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2억5000만원을 받았다. 지난 해와 동일한 금액이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각각 20억원, 12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총 30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지주회사 SK에서 17억5000만원, SK하이닉스에서 12억5000만원을 받았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회장은 23억8000만원을 보수로 지급받았다. 급여 5억1800만원, 상여 18억6200만원을 합친 금액이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26% 늘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번에도 ‘무보수 경영’을 이어갔다. 이 회장은 2017년 이후 보수를 한 번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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