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융권 현직 '연봉킹'…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종합)

남정현 기자 2023. 8. 1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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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금융권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이는 김정남 전 DB손해보험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DB손해보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정남 전 부회장은 상반기에 급여, 상여 등을 포함해 55억5600만원을 수령했다.

보험업계 CEO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이는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17억3100만원을 수령했다.

여신업계 CEO 중에서 정태영 부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으로 12억7400만원을 받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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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전 DB손해보험 부회장, 55억원 수령
2위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24억3100만원

[서울=뉴시스] 남정현 이주혜 기자 = 올해 상반기 금융권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이는 김정남 전 DB손해보험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부회장은 55억56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48억원의 특별공로금이 포함된 것이다. 금융권 현직 중에서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DB손해보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정남 전 부회장은 상반기에 급여, 상여 등을 포함해 55억5600만원을 수령했다. 보험업계 원로인 김 전 부회장은 지난 3월 일신상의 사유로 13년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김 전 부회장은 2021년 5연임에 성공하며 보험업계 최장수 CEO가 됐다. 재임 기간 동안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며 DB손보를 성장시키는데 큰 공을 세운 인물로 평가된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이 회사에서 12억3100만원, 현대커머셜에서 12억원을 받아 총 24억3100만원을 가져갔다.

주요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상반기에 급여, 상여를 포함해 18억200만원을 수령해 1위로 랭크됐다.

함 회장은 급여로 4억5000만원, 상여로 13억5200만원을 받았다. 상여는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한 단기성과급과 2019~2021년 3년간의 장기적인 성과에 대한 장기성과급으로 구성됐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급여 2억1200만원, 상여 7억4200만원에 퇴직소득 3억4600만원을 더해 13억원을 수령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상반기 6억4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4억5000만원과 상여 1억9600만원을 포함한 것이다. 양종희 부회장은 급여 2억3000만원, 상여 7억3500만원과 기타 근로소득 등을 더해 9억6900만원을 받았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공시 기준인 5억원에 미치지 못해 공개되지 않았다.

은행장 중에서는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상반기에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유 행장은 18억6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11억9300만원을 받았다. 4대 은행에서는 이원덕 전 우리은행장이 급여와 상여, 기타 근로소득을 합해 6억8200만원을 받았다. 이어 이재근 국민은행장 5억8700만원, 정상혁 신한은행장 5억3400만원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의 보수는 기준에 미치지 못해 공개되지 않았다.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에서는 윤호영 대표가 상반기 7억4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3억200만원과 상여 4억4500만원을 합한 금액이다. 김광옥 카카오뱅크 부대표는 급여 2억7200만원과 상여 4억300만원을 더해 6억7500만원을 수령했다.

퇴직금, 스톡옵션 행사 등으로 최고경영자(CEO)보다 많은 보수를 받은 임직원도 있었다. 정규돈 카카오뱅크 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퇴직금 6억1000만원을 포함해 9억1000만원을 받았다. 이형주 카카오뱅크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급여와 상여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 6억8900만원을 더해 8억5900만원을 받았다.

보험업계 CEO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이는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17억3100만원을 수령했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16억44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이사 사장이 10억5200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여신업계 CEO 중에서 정태영 부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으로 12억7400만원을 받아갔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6억7700만원),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5억8500만원),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5억6500만원)가 뒤를 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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