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딛고 444일 만의 승리…또 다시 일어선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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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딛고 돌아온 류현진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444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36살 투수가 과연, 예전 실력을 되찾을 수 있겠느냐는 의심의 시선도 많았지만, 류현진은 혹독한 재활 속에 다시 마운드에 섰고 복귀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지난 8일 타구에 무릎을 맞고 쓰러졌던 류현진은 다행히 큰 부상을 피하고 돌아왔지만, 시작부터 불운에 시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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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상을 딛고 돌아온 류현진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444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36살 투수가 과연, 예전 실력을 되찾을 수 있겠느냐는 의심의 시선도 많았지만, 류현진은 혹독한 재활 속에 다시 마운드에 섰고 복귀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일 타구에 무릎을 맞고 쓰러졌던 류현진은 다행히 큰 부상을 피하고 돌아왔지만, 시작부터 불운에 시달렸습니다.
1회 1루 수 실책으로 위기에 몰렸고, 스완슨에게 적시타를 맞아, 자책점은 아니지만 2점을 허용했습니다.
1회에만 31개의 공을 던지며, 힘겹게 출발하고도,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최고 시속 146km의 직구는 몸쪽에, 주 무기 체인지업은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에 절묘하게 걸쳐 던지며, 2회부터는 안타 1개만 내주고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토론토 타선은 2회에 5점, 4회에 3점을 뽑으며, 화끈하게 류현진을 지원했습니다.
류현진은 8대 2로 앞서는 6회에 마운드를 넘겼고, 토론토의 11대 4 대승으로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복귀 3경기 만에 올린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5월 27일 이후 444일 만에 거둔 빅리그 통산 77번째 승리였습니다.
류현진은 고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4번이나 수술대에 올랐지만, 그때마다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냈습니다.
특히 지난해 6월, 35세의 나이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을 때는 빅리그에서 더 버티기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류현진은 8년 전 어깨 수술을 받았을 때처럼 긴 재활을 묵묵히 견디고 다시 일어섰습니다.
[존 슈나이더/토론토 감독 : 놀라운 일입니다. 부상 이전의 모습을 지금 다시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이를 생각하면 믿을 수 없습니다.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류현진은 쉽게 보이게 합니다.]
36세 4개월 20일에 선발승을 따낸 류현진은, 박찬호를 넘어 한국인 빅리거 최고령 선발승 기록도 경신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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