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맨유, 이적 자금 확보 어려워졌다…판 더 비크 이적 협상 결렬

김민철 2023. 8. 14. 20: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여 자원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충하려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계획이 망가졌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4일(한국시간) "레알 소시에다드는 맨유와의 도니 판 더 비크 이적 협상에 철수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판 더 비크의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약 416억 원)를 요구한 반면 소시에다드는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을 타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잉여 자원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충하려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계획이 망가졌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4일(한국시간) “레알 소시에다드는 맨유와의 도니 판 더 비크 이적 협상에 철수했다”라고 보도했다.

판 더 비크는 지난 2020년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입성했다. 3,900만 유로(약 55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맨유의 핵심 미드필더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다. 판 더 비크는 맨유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첫 시즌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1골 2도움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지난 시즌도 반전은 없었다. 아약스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던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재회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릎 부상을 당하며 또다시 좌절을 거듭했다.

맨유와 작별 수순을 밟았다. 메이슨 마운트, 라스무스 회이룬 등을 영입하면서 이미 많은 돈을 지출한 맨유는 소피앙 암라바트 영입 자금 마련을 위해 판 더 비크의 매각을 추진했다.


판 더 비크를 원하는 팀까지 나타났다. 소시에다드는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한 다비드 실바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판 더 비크의 영입에 뛰어들었다.

이적 가능성은 높았다. 판 더 비크 본인 역시 소시에다드의 프로젝트에 매력을 느끼면서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협상이 이뤄지기도 했다. 맨유는 판 더 비크의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약 416억 원)를 요구한 반면 소시에다드는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을 타진했다.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지지는 못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소시에다드는 판 더 비크 이적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아르센 자하랸(20, 모스크바) 영입으로 눈을 돌렸다.

판 더 비크의 입장은 난처해졌다. 이 매체는 “소시에다드는 이제 자하랸 영입에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다. 자하랸 영입에 성공한다면 판 더 비크를 데려올 가능성은 없다”라고 전했다.

맨유의 계획에도 제동이 걸렸다. 당초 프레드, 판 더 비크 매각으로 자금을 확보하려고 했던 맨유는 암라바트 영입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