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머리 숙여 '사과'..조직위원장 책임 다했나?

강동엽 2023. 8. 1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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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김관영 도지사에 이어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아 온 김윤덕 의원도 정부·여당의 공세에 적극적인 의견을 냈습니다.

  [김윤덕 민주당 의원 /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 "(직접 원인은 아니지만) 천 명을 가지고 테스트했다면 지금 이렇게 되고 나니까 그때 했으면 어땠을까 라고 하는 점에서 긍정성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6년간의 준비 끝에도 예행연습 없이 국제적인 망신이 된 새만금 세계잼버리, 정부 여당의 맹공에 김윤덕 의원이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들긴 했지만, 책임소재 가리기가 본격화하면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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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관영 도지사에 이어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아 온 김윤덕 의원도 정부·여당의 공세에 적극적인 의견을 냈습니다.  


일단 도민에게 사과하면서도 정부의 감찰에 반발하며 국정조사 카드로 맞불을 놓은 건데요. 


본인이 조직위원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도 대회가 파행으로 귀결되고, 예행연습조차 없었던 데 대한 책임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일 공개사과 행보에 나선, 새만금 세계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민주당 김윤덕 의원, 


전북도의회를 찾아 대회 파행의 책임에 대해 머리를 숙였습니다.


[김윤덕 민주당 의원 /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 

"제가 제 개인 책임이 있냐 없냐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동조직위원장의 일원이었고요"


그러면서도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에 대한 거센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사전 경고에도 불구하고 침수문제가 불거진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대비를 소홀해 이 사태를 야기했다는 겁니다.


자신의 요구대로 20억 원의 예비비만 세웠다면 폭염 등에 대응할 수 있었다는 주장입니다.


새만금 개발에 잼버리를 지렛대로 활용했다는 여당의 지적에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윤덕 민주당 의원 /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 

"'잼버리 이용했다'라고 하는 건 그야말로 악의적인 선동적인 문구라고 보고 있는 거고요. 저는 전라북도 도민들의 꿈을 짓밟는 행위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예산 확보와 대책 마련 노력을 강조했지만, 김 의원은 파행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여가부 장관과 함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으며 스카우트와 민간을 대표했기 때문,


송하진 전 지사에서 김관영 지사로 도지사가 교체되고, 한국 스카우트연맹 총재가 바뀌는 와중에도 자리를 지켜며 대회를 이끌었습니다.


조직위원장으로서 사전 대비를 다했는지도 논란입니다.


1년 전 본 대회에 앞서 준비상황을 점검해야 할 프레 잼버리를 코로나19를 이유로 취소하자고 해 미흡한 대처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윤덕 민주당 의원 /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 

"(직접 원인은 아니지만) 천 명을 가지고 테스트했다면 지금 이렇게 되고 나니까 그때 했으면 어땠을까 라고 하는 점에서 긍정성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6년간의 준비 끝에도 예행연습 없이 국제적인 망신이 된 새만금 세계잼버리, 


정부 여당의 맹공에 김윤덕 의원이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들긴 했지만, 책임소재 가리기가 본격화하면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김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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