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가 ‘던지기’ 마약 유통 조직 검거

이상헌 기자(mklsh@mk.co.kr) 2023. 8. 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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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6명 구속... 해외 총책 인터폴 공조 요청

해외에서 마약을 대량으로 들여와 전국 각지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일산동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국내 총책 A씨 등 6명을 구속하고, 매수·투약자 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해외 총책 B씨의 소재를 파악해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했다.

A씨 등은 올해 4~5월 해외에서 필로폰과 엑스터시 등 마악류 22㎏을 국내로 밀반입해 전국 각지로 유통·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마약은 주택가 실외기나 배전함 등에 숨겨 비대면으로 거래하는 일명 ‘던지기’ 수법을 통해 유통됐다.

경찰은 A씨 일당을 검거 후 필로폰 7.2㎏, 액상대마 1.9㎏, 케타민 2.8㎏, 코카인 20g, 합성대마 4.9㎏, 엑스터시 4018정, 신종마약 ‘포도(필로폰, 엑스터시 혼합물)’ 296g 등 총 19㎏을 압수했다. 이는 7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또 마약 판매 수익금 3480만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

경찰이 압수한 마약. [자료=일산동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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