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코인 운용사 '하이퍼리즘' 통해 700억원치 위믹스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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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발행 기업이 코인 매각 시 이용한 중개기관과 거래소를 모두 공시하는 사례가 나왔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가상자산 운용사 하이퍼리즘을 통해 지난해 821만8761개의 위믹스(WEMIX)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하이퍼리즘은 중개기관으로,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게이트아이오(GateIO)와 MEXC에서 위믹스를 매각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상반기 중개기관을 통해 위믹스를 매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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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아이오·MEXC 이용…올 상반기엔 매각 안 해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가상자산 발행 기업이 코인 매각 시 이용한 중개기관과 거래소를 모두 공시하는 사례가 나왔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가상자산 운용사 하이퍼리즘을 통해 지난해 821만8761개의 위믹스(WEMIX)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하이퍼리즘은 중개기관으로,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게이트아이오(GateIO)와 MEXC에서 위믹스를 매각했다.
그동안 위메이드는 위믹스 코인 매각에 따른 선수수익을 '직접 사용 및 유동화'로 구분해 표기해왔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나타낸 지난 분기보고서에서도 위믹스 약 108만개를 직접 사용하거나 유동화(매각)했다고만 했을 뿐, 몇 개가 '직접 사용'이고 몇 개가 '매각'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또 어떻게 매각했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공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반기보고서에서는 '직접 사용' 항목과 '중개기관을 통한 매각' 항목으로 이를 구분했다. '유동화'라는 모호한 구분을 '중개기관을 통한 매각'으로 명확히 한 것이다.
위메이드는 올해 상반기 중개기관을 통해 위믹스를 매각하지 않았다. 단, 전기(2022년)에 위믹스 821만8761개, 당시 시세로 708억원에 해당하는 코인을 매각했다.
위믹스 개당 평균 8600원 선에서 매각한 셈이다. 지난해 위믹스 가격이 8000원대였던 시기는 1월 초와 2월 한때다. 이 시기 위믹스를 매각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위메이드 측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위믹스를 장내 매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이퍼리즘은 매각을 중개했으며, 해외 거래소에서 위믹스를 매각하고 5592만3859개의 테더(USDT)를 취득해 위메이드에 전달했다. USDT는 달러에 1: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위메이드가 코인 매각 관련 공시를 명확히 한 것은 지난달 금융감독원이 회계감독 지침과 주석공시 의무화 기준서 초안을 마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코인 발행사가 매각 거래소 및 중개기관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석공시 의무화 기준서 초안에 따르면 가상자산 보유 기업은 보유한 가상자산의 가치를 공시할 때 거래소명, 시장 가치 산정 시점 등을 명시해야 한다. 매각 시에도 시장 가치를 산정해야 하므로 위메이드 역시 매각한 거래소명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단, 올해 상반기 위메이드가 직접 사용한 위믹스는 있다. 위메이드는 올 상반기 중개기관을 통해 매각한 위믹스는 없으며, 직접 사용한 위믹스는 약 378만개라고 밝혔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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