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국립공원서 캠핑하던 남성, 하마 공격받아 숨져

장영준 기자 2023. 8. 1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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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 자료사진(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사진). 〈사진=남아공국립공원(SANParks) 소셜미디어 캡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캠핑을 하던 남성이 하마의 공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12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더시티즌은 남아공국립공원(SANParks)에서 일하던 코부스 드웨트가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캠핑을 하다 하마의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아이작 팔라 남아공국립공원 대변인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가족과 지인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크루거 국립공원에 따르면 야생의 법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하마는 사람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하마는 영역 본능이 너무 강해 사람이 자신의 영역을 침범했다고 생각할 경우 공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크루거 국립공원은 "하마가 나무 카누를 반으로 깨물고 작은 배를 뒤집는 등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늘고 있다"며 "주로 사람들이 야생의 법칙을 무시해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경고했다고 더 시티즌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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