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재소환

전선형 2023. 8. 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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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을 재소환했다.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 사모펀드 출자 과정에서 1억원 이상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새마을금고에서 출자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자산운용사 아이스텀파트너스 측이 박 회장에게 1억원 넘는 뒷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유영석 전 아이스텀파트너스 대표가 류혁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를 통해 박 회장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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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이상 수수 정황 등 수사...영장 재청구 방침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검찰이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을 재소환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지난 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동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이날 박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 8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엿새 만이다.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 사모펀드 출자 과정에서 1억원 이상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새마을금고에서 출자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자산운용사 아이스텀파트너스 측이 박 회장에게 1억원 넘는 뒷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유영석 전 아이스텀파트너스 대표가 류혁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를 통해 박 회장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아이스텀파트너스는 류 대표가 지난 2020년 새마을금고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대표를 맡은 아이스텀자산운용의 계열사다.

앞서 검찰은 박 회장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3일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뒤 이튿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고 도망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검찰은 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전선형 (sunnyj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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