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상반기 당기순이익 1천572억원…1년 전보다 1% 늘어
류정현 기자 2023. 8. 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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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가 애플페이, AMEX카드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순이익이 늘어났습니다.
현대카드는 14일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1천557억원)보다 1% 늘어난 1천572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도 2천30억원을 기록하면서 1년 전 1천976억원을 기록했을 때보다 2.7% 증가했습니다.
현대카드의 수익성이 이처럼 성장한 데에는 적극적인 시장 개척이 작용했습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애플페이 출시, AMEX 단독 파트너십 체결 등 신용카드 본업 경쟁력 강화에 힘입었다"며 "이런 요소들이 회원 성장 호조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올해 6월 말 기준 현대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71%로 1년 전 같은 기간 0.9%보다 0.19%p 낮습니다. 현대카드보다 일찍 실적을 발표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등 카드사들이 나란히 1% 넘는 연체율을 기록한 것과 대비대는 모습입니다.
덕분에 대손상각비도 1년 전보다 18.4%, 370억원가량 줄어드는 효과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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