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잼버리? 실망"…철저 규명할 것들 '수두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년이라는 충분한 준비 기간이 있었고, 또 막대한 세금이 들어간 만큼 뭐가 문제였는지 명확히 파악해야 앞으로 또 이런 일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번 새만금 잼버리에 대원 60명을 이끌고 참가한 한 대장에게 현장의 모습은 어땠었는지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6년이라는 충분한 준비 기간이 있었고, 또 막대한 세금이 들어간 만큼 뭐가 문제였는지 명확히 파악해야 앞으로 또 이런 일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번 새만금 잼버리에 대원 60명을 이끌고 참가한 한 대장에게 현장의 모습은 어땠었는지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이 내용과 함께 신용식 기자가 남은 문제점까지 짚어봤습니다.
<기자>
딸과 함께 잼버리에 참여해 대원 60명을 이끈 조영아 대장.
스마트 잼버리라는 약속에 완벽하게 실망했다고 말합니다.
[조영아/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 대장 : 스마트 잼버리라고 해서 QR 코드를 찍고 그런 문제 해결을 곧바로 해주겠다고 했던 부분이 QR 코드 자체도 안 됐고. 어디 QR 코드가 있지도 않고 이행이 하나도 안 된 거예요.]
열악한 화장실부터 상한 음식 재료까지, 아무리 조직위에 개선해달라 요구해도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조영아/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 대장 : 이제 뭐가 좀 개선이 되고 총리님 오셨었나? 총리님 한번 왔다 가고 난 다음에 그게 개선이 됐던 것 같아요.]
결국 태풍 탓에 야영장을 떠나게 되는 마지막까지 조직위의 땜빵 운영은 멈출 줄 몰랐습니다.
[이다인/잼버리 참여 대원 : 저희는 불교인데 기독교에 있는 단식원 그런 데 숙소를 보내주더라고요. 스님분들도, 대원분들도 화가 났었고.]
1천171억 원의 예산을 쓰고도 되는 게 없었다는 준비 부족 잼버리.
잼버리는 끝났지만 따져야 할 일이 줄을 섰습니다.
엉망이 된 잼버리 야영장은 누구 책임인지.
또 재활용 계획도 미정, 수십억 원의 철거 비용이 들어가는 상황은 철저한 규명이 필요합니다.
잼버리를 주최한 지방정부인 전북도의 발주 계약 256건 중 개막 이전에 마치지 못한 게 15건이나 되는 점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여기에다, 잼버리에 참여한 해외 대원들이 국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감사원 감사에 충실히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김윤성)
▷ [단독] "안 되는 줄 알지만…" 행안부 요청에 구급차로 짐 옮겨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307941 ]
▷ 잼버리 '불똥', 새만금 신공항으로 옮겨붙나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307946 ]
신용식 기자 dinosik@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수사심의위' 신청했는데 검찰단장은 '피의자'
- [단독] "안 되는 줄 알지만…" 행안부 요청에 구급차로 짐 옮겨
- 오늘 '택배 없는 날'인데…쿠팡 기사는 못 쉬어
- 식당 주인도, 쇼핑몰 운영자도 마약 판매…"쉽게 돈 벌려고"
- '생존자 이제 9명'…11번째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 부상 딛고 444일 만의 승리…또 다시 일어선 류현진
- DJ 소다 "일본 공연 중 관객들이 성추행…너무나 무섭다"
- 수영 황선우, 선수촌 입촌하다 뺑소니 의심 사고…합의 마쳐
- [자막뉴스] "술 먹고 오지 마요"…이 말에 술 취한 채 숨겨 들고 온 물건은?
- [Pick] 지인 나체 불법 촬영 들키자…변호사 들먹이며 "합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