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환수 대동여지도 영인본, 광복절 맞아 부산대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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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까지 소장본과 동반 전시- 판본별 내용 차이 비교 기회광복절을 맞아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지난 3월 일본에서 환수해 화제가 된 대동여지도(국제신문 지난 3월 31일 자 6면 보도)의 영인본이 부산대에서 전시된다.
같은 기간 부산대가 소장한 다른 영인본의 대동여지도와 함께 전시돼 두 지도를 직접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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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까지 소장본과 동반 전시- 판본별 내용 차이 비교 기회
광복절을 맞아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지난 3월 일본에서 환수해 화제가 된 대동여지도(국제신문 지난 3월 31일 자 6면 보도)의 영인본이 부산대에서 전시된다.
같은 기간 부산대가 소장한 다른 영인본의 대동여지도와 함께 전시돼 두 지도를 직접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14일 부산대에 따르면 16일부터 31일까지 부산대 중앙도서관 1층에서 일본에서 환수한 대동여지도의 영인본 전시회가 열린다. 지난 5월 16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전시회 이후 대중에게 다시 지도가 공개되는 것은 부산대의 전시회가 처음이다. 대동여지도는 22첩으로 구성된 목판 지도로, 조선 후기 지리학자 김정호가 제작했다. 이 환수본은 이전에 알려진 대동여지도에 각종 지리 정보를 더한 희귀본이라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부산대 도서관이 소유한 대동여지도가 동반 전시됨으로써 대동여지도의 판본별 내용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를 마련한다.
또 규장각에서 대여한 동여도와 국외 소장 지도의 이미지 등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오는 17일 오후 3시에는 ‘대동여지도 국외 반출경로’를 주제로 한 부산대 김기혁(지리교육과) 명예교수의 특별강연도 예정돼 있다. 이날은 부산대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동여지도 원본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특별전시도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2첩에 걸쳐 대동여지도에 묘사된 부산 지역을 관람할 수 있다.
김 교수는 “국립고궁박물관 등 관계 기관의 협조로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일제강점기 이전 망가지지 않은 우리 국토를 담아낸 대동여지도의 모습을 부산 시민과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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