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일가족 3명 '흑사병' 확진…야생 설치류 접촉 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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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일가족 3명이 흑사병(페스트)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일 중국 관영 펑파이신문 등은 최근 일주일 사이 중국에서 3명의 흑사병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이멍구 시린궈러멍 쑤니터우유치 보건 당국은 지난 12일 흑사병 확진자 2명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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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일가족 3명이 흑사병(페스트)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일 중국 관영 펑파이신문 등은 최근 일주일 사이 중국에서 3명의 흑사병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이멍구 시린궈러멍 쑤니터우유치 보건 당국은 지난 12일 흑사병 확진자 2명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신규 확진된 2명은 지난 7일 먼저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의 남편과 딸로 알려졌다.
밀접 접촉자들은 필요에 따라 적시에 격리 및 통제됐고, 이후 이상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당국은 전했다.
흑사병은 마못·들쥐·토끼 등 야생 설치류의 체액 또는 혈액과 접촉하거나 흑사병 환자가 기침할 때 나오는 비말(침방울)을 통해 전염되고,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24시간 안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보건 당국은 야외 활동을 할 때 긴 바지, 긴소매를 입을 것을 권고했으며, 현지 언론은 "흑사병은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면서 "부적절한 소문을 퍼뜨려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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